겨울에 많이 마시는 ‘이 음료’… 알고 보니 나트륨 덩어리?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 12. 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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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철에는 따뜻한 음료를 많이 찾게 된다.

코코아는 당 함량이 높은 데다, 나트륨 역시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코코아는 의외로 나트륨 함량이 높기도 하다.

  직접 코코아 분말을 구매해 집에서 만들어 마실 경우 제품에 표기된 나트륨 함량을 비교해보며 나트륨이 적게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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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추운 겨울철에는 따뜻한 음료를 많이 찾게 된다. ‘코코아’도 그 중 하나다.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커피보다 코코아를 선호하기도 한다. 다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코코아는 당 함량이 높은 데다, 나트륨 역시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코코아(핫초코)의 당 함량은 약 31g이다. WHO(세계보건기구)의 하루 권장 섭취량(50g)의 60%에 준하는 수치로, 코코아에 빵이나 과자를 곁들이면 섭취하는 당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커피 전문점에서 코코아를 주문할 때 휘핑크림을 올리거나 코코아에 다른 분말이 첨가된 음료를 마실 때도 하루 권장 섭취량을 훌쩍 넘길 수 있다. 코코아 한 잔(머그컵 기준)의 열량은 100~150kcal로, 간식이나 후식으로 부담 없이 먹을 만한 수준은 아니다.

코코아는 의외로 나트륨 함량이 높기도 하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코코아 스틱 1개(30g)에는 나트륨 50~100mg가 들어있다. 스틱 1개의 나트륨 함량인 점을 감안한다면 적은 양이라고 볼 수 없다. 분말을 우유에 타먹거나 다른 분말과 섞을 경우 그 이상으로 많은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겨울철 코코아를 마신다면 섭취량을 한 잔 정도로 제한하고, 쿠키, 빵 등은 함께 먹지 않도록 한다. 코코아를 한 잔 마셨다면 그날 하루는 물을 제외한 다른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직접 코코아 분말을 구매해 집에서 만들어 마실 경우 제품에 표기된 나트륨 함량을 비교해보며 나트륨이 적게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편, 의외로 나트륨이 높은 식품에는 식빵·베이글과 시리얼도 있다. 식빵 두 장에는 나트륨이 347mg, 베이글 한 개에는 나트륨이 628mg 들어있다. 식빵·베이글에 다양한 재료를 곁들인 샌드위치는 이보다 나트륨이 높다. 시리얼의 경우 1회 제공량(30g)에 함유된 나트륨 양이 약 200mg으로, 먹는 양이 늘수록 나트륨 양도 많아진다. 우유에 든 나트륨까지 더한다면 한 번에 약 700mg 정도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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