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혈장은 금”… 젊어지고 싶어 수혈받은 억만장자, 이젠 경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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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한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이 최근 혈장교환술을 받았다고 밝혀 화제다.
혈장교환술이란 혈액 내 혈장(혈액 속 액체 성분)에 있는 유해 물질을 제거해 다시 주입하는 것이다.
최근 존슨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내 몸에서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며 "혈장교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혈장교환술은 혈액 속의 혈장을 분리한 뒤 사람에게 유해한 병적 물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한 혈장을 다시 환자의 혈액으로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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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각종 ‘회춘 실험’ 시도하기로 유명한 40대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47)은 영원한 젊음을 위해 매년 약 27억 원을 투자한다. 최근 존슨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내 몸에서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며 “혈장교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혈장교환술은 혈액 속의 혈장을 분리한 뒤 사람에게 유해한 병적 물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한 혈장을 다시 환자의 혈액으로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주로 면역계 문제나 자가면역 질환 치료나 체내 독소 제거를 위해 사용된다. 존슨의 경우 일부 혈장을 제거한 뒤 제거한 혈장의 양만큼 ‘알부민’을 보충했다. 알부민은 세포의 기본 물질을 구성하는 단백질로 혈관과 조직 사이의 삼투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존슨은 “내 혈장이 너무 깨끗해서 의료진이 ‘(혈장을) 버릴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며 “내 혈장은 ‘액체 형태로 된 금’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한 번 더 혈장교환술을 거친 뒤 내 혈장을 경매하거나 기부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6개월에 한 번씩 혈장교환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혈장은 단백질이 녹아 있어서 일반적인 물보다 5배 정도 점도가 높으며, 노란색을 띤다. 혈장이 깨끗하다는 것은 혈액 속 노폐물‧염증 물질‧독소 등이 적고, 영양소가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돼 있다는 의미다. 건강한 혈장을 위해선 혈액을 잘 관리하면 된다. 혈액 관리는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당 등의 수치를 적정수준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선, 콩, 유제품, 채소 등이 포함된 식사를 통해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은 남는 에너지원이 콜레스테롤 형태로 체내에 쌓이는 것을 예방한다.
한편 존슨은 지난해 아들 탈메이지 존슨(18)을 텍사스 댈러스의 한 의료 시설로 데려가 아들의 혈장을 1L가량 수혈받았다. 이후 존슨은 자신의 혈장 일부를 71세인 친아버지 리차드 존슨에게 기증하기도 했다. 또한 젊음을 되찾겠다는 목적으로 6개월 동안 한 달에 한 번 젊은 사람의 혈장을 기증받아 자신에게 수혈해왔다. 하지만 존슨은 “젊은 혈장을 수혈하는 건 생물학적으로 고령 인구나 특정 조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나 같은 경우에는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밝히며 젊은 피를 수혈받는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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