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바이에른이 버리는 선수 주워다 쓰는 구단? 사네 영입해 UCL 대비 시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을 떠나 자유계약 대상자(FA) 신분으로 새 팀을 찾는 리로이 사네 앞에 토트넘홋스퍼가 나타났다.
'스카이스포츠' 등 외신은 사네가 토트넘에 입단할 가능성이 대두된다고 전했다. 사네는 곧 FA가 된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은 바이에른의 우승으로 끝났고, 사네는 계약 만료 시점을 기다리며 새 팀을 모색하는 중이다.
원래 바이에른과 재계약을 맺을 것이 유력했다. 구단의 시각에서 사네는 '지난번 재계약 때 너무 연봉을 퍼준 게 실수였던' 선수 중 하나다. 그래서 연봉 삭감을 시도했던 게 문제였다. 기본급은 지금보다 낮추고, 옵션을 달성했을 경우 현재 연봉과 비슷한 규모를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이었다. 사네는 새 팀으로 옮겨봤자 지금 연봉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점, 독일 대표로서 독일 최강팀에서 뛰는 것의 장점 등을 두루 고려해 구단의 조건을 수용한 듯 보였다.
그런데 재계약 계약서에 대한 구두합의가 이미 끝난 시점에서 사네가 에이전트를 바꿨다. 그리고 계약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번엔 바이에른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이다.
새 팀을 찾아나서는 사네에게 토트넘이 매력적인 이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위에 그쳤지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다음 시즌 UCL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사네 입장에서는 UCL에 나가는 팀으로 합류하고 싶은데 토트넘이 그 중 하나다. 사네는 과거에도 토트넘 이적설에 이름이 오르내리곤 했다.


29세 사네가 합류하면 유망주와 애매한 선수 위주로 영입하던 측면에 더 확실한 선수가 한 명 추가되는 셈이다. 손흥민과 좌우에서 뛰면 토트넘 측면의 '클래스'는 한층 높아진다. 사네는 이미 PL 경력이 있다. 2016년부터 4시즌 동안 맨체스터시티에서 뛰었다. 맨시티에서 두 시즌이나 리그 10-10을 돌파하며 기록상 가장 뛰어난 시기를 보냈다. PL과는 잘 맞는 편이다. 여기에 최근 부진하다는 인상과 달리 실제 기록은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골 5도움으로 개인 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여기에 토트넘은 바이에른 유망주 윙어 마티스 텔 영입도 추진 중이다. 바이에른이 재계약을 안 하거나 이적시장에 내놓은 선수들은 토트넘과 연달아 연결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복 여신' 손나은 오키나와 일상 파격 공개...'매혹 원피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트럼프는 틀렸다” 한국이 마다한 미국인 감독의 뚝심… 현재 직장 캐나다에 충성 - 풋볼리스
- 'EPL 활약' 국가대표 'S군' 상습 불법 베팅 혐의..구단 공식 입장 '없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직무대행도 놀랄 '김건희 칼각 거수경례'... 카메라에 잡혔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성추행' 국가대표, 보석 출소...'금메달리스트-국민영웅 봐주기?'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공식발표] 야말, 6년 재계약 체결하며 바르셀로나에 ‘충성 또 충성!’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케터뷰] '심판 판정에 불만' 수원FC 김은중 "누가 홈인지 모르겠다, 매번 답이 핑계처럼 돌아와" -
- [케터뷰] '원정 8G 만 첫승' 제주 김학범 "팬들에게 너무 늦게 보답해드려 죄송" - 풋볼리스트(FOOTBA
- [케리뷰] 제주, 리그 8경기 만 원정 첫승! '이탈로 결승골'로 수원FC에 1-0 승 '리그 10위 도약' - 풋
- '영원한 7번' 라울, 기회 부족해 레알 떠난다... 아르벨로아가 카스티야 감독 부임 - 풋볼리스트(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