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로이어’ 속 의료사고 피해자 길소연을 통해 연기 실력을 보여준 배우 장서연.

천천히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그녀의 반전 스펙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서연은 영국 이민 시절을 거쳐 한국에 왔다가 길거리 캐스팅으로 대형 기획사에 들어가 3년 동안 아이돌 연습생으로 지냈지만, 데뷔는 무산됐습니다.
그러나 그 시절 연기 수업을 받으며 느낀 설렘은 그녀를 다른 길로 이끌었고, “평생 배우로 살고 싶다”는 꿈이 그때부터 시작됐습니다.

이후 '고려대 생명과학과'에 진학한 그녀는 대학 진학 후에도 꿈을 놓지 않았습니다.
직접 프로필을 만들고 오디션을 다니며 단역도 마다하지 않았죠.
“역할의 크기보다 연기하는 경험 자체가 의미 있었다”는 말처럼, 그녀는 계단을 한 칸씩 밟아왔습니다.

특히 데뷔작 ‘닥터 로이어’는 그중 가장 큰 역할이었고, ‘노인처럼 쉬고 탁한 목소리’라는 오디션 대본 한 줄을 위해 성악가를 찾아가고, 녹음과 반복 청취로 톤을 만들어갔습니다.
심지어 목소리를 잃기 전 부르는 ‘거위의 꿈’을 위해 두 달간 한 곡만 들으며 연습했다고 합니다.

촬영 현장에서 선배들의 배려는 또 다른 힘이 됐습니다.
상대역 박선혜와의 감정 호흡, 등장하지 않는 장면까지 직접 나서 신인을 돕는 소지섭의 모습에서 ‘진짜 배우’의 무게를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 그녀가 닮고 싶어 하는 배우는 서현진.
“대사 하나하나가 귀로 즐거운 느낌”이라며, 연습할 때도 자주 참고한다고 합니다.

“성실하다는 단어를 좋아해요. 묵묵히라는 단어도 좋아합니다. 제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렇게 되고 싶어서요”
최근 장서연은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에 캐스팅되며 글로벌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죠.

다채로운 캐릭터를 경험하며 평생 연기하고 싶다는 장서연.
아이돌 연습생 시절의 무대 꿈이 다른 모양으로 피어나, 이제는 배우라는 이름으로 우리 앞에 서 있습니다.
그녀의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