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만원 오디오 장착한 SUV" 시트로엥 C5 X 오디토리움 에디션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시트로엥이 일본 시장을 겨냥해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C5 X의 특별 모델 '오디토리움(Auditorium)'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고음질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해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오디토리움'은 프랑스어로 '콘서트홀'을 의미하는 단어로, 이번 특별 모델의 핵심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시트로엥은 일본의 프리미엄 카오디오 전문 업체 비위드(Bewith)와 협력해 고품질 6스피커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2개의 1인치 돔 트위터와 4개의 6.5인치 우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알루미늄-마그네슘 진동판을 사용해 맑고 부드러운 음질을 제공한다.
특히 우퍼는 진동을 억제하고 음질을 개선하기 위해 특별 설계된 알루미늄 보드에 장착되었다. 또한 시트로엥은 구매자들에게 1년 무료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구독권을 제공해 새로운 오디오 시스템의 성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외관상으로는 측면에 특별한 캘리그래피 스티커가 부착된 것 외에는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파워트레인은 178마력의 1.6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유지했다.
C5 X 오디토리움 에디션의 일본 판매 가격은 568만 9,500엔(약 5,30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이는 베이스가 된 C5 X 맥스 모델보다 71,500엔(약 67만 원) 높은 가격이지만, 비위드 오디오 시스템만으로도 30만 엔(약 280만 원)의 가치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평가된다.
Copyright © 구름을달리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 학습 이용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