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전 롱볼 대비… 선수들 준비 잘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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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전에선 롱볼이 많이 나올 것 같다. 그에 따른 대응과 세컨드 볼 처리에 대해 선수들과 얘기했다. 실전에선 다를 수도 있지만 압박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경기 모델이 있다.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 올해 첫 A매치를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오만의 롱볼을 통한 역습을 경계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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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올 첫 A매치’ 카드는
오세훈·주민규·오현규 적절히 활용
“영상미팅으로 경기 모델 공유” 자신
“오만전에선 롱볼이 많이 나올 것 같다. 그에 따른 대응과 세컨드 볼 처리에 대해 선수들과 얘기했다. 실전에선 다를 수도 있지만 압박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경기 모델이 있다.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 올해 첫 A매치를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오만의 롱볼을 통한 역습을 경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비로소 28명의 대표팀 완전체를 이뤄 조직력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지만 “영상 미팅 등으로 경기 모델을 다같이 공유해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 첫 상대 오만은 한국(FIFA 랭킹 23위)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랭킹 80위다. 역대 맞대결 전적에서도 한국은 5승1패로 한참 앞서 있다. 2003년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1대 3으로 졌던 ‘오만 쇼크’가 유일한 패배다.
그러나 오만 역시 4차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 기회가 남아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선 밀집수비에 나서면서 역습 기회를 노릴 수 있다. 홍명보호로서는 공격 루트 다변화를 통해 득점 기회를 엿봐야 한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2선 자원들이 상대 수비를 흔든 뒤 골잡이들이 해결사로 나서야 한다. 경기 초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 오만의 선수비 후역습에 오히려 고전할 수 있다.
현재 홍명보호의 최전방 공격 자원으로는 오세훈(마치다)과 주민규(대전), 오현규(헹크) 등이 있다. 올 시즌 K리그1 득점 1위(5골)에 올라 있는 주민규는 ‘경험’면에서 앞서 있다. 193㎝의 장신 오세훈은 ‘수비력’이 강점이다. 오현규는 자신의 장점으로 ‘스피드’를 꼽았다.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등 안정적인 2선 조합에 최근 발끝이 매서운 양현준(셀틱) 등 ‘젊은 피’ 자원들이 합류한 것도 기대할 만하다. 양현준은 지난달부터 소속팀 공식전에서 4골 5도움을 올리는 절정의 공격력을 뽐내왔다.
양현준은 “1년 전보다 부족한 점을 많이 보완했다. 멘털이 더 강한 선수가 됐다”며 “팀이 어렵거나 안 좋은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역할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비에선 단기간에 조직력을 맞춰야 한다. 중앙수비수 김민재(뮌헨)가 아킬레스건염으로 소집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풀백 자원들도 대거 바뀌었다. 홍 감독은 “김민재의 하차로 수비진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변화는 새로운 기회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누리 박구인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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