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려앉아 항문에 카메라” 충격의 구치소 첫날 [남경필 아들의 마약 고백]
「 5화. 쾌락의 대가 」

" 죽어야 되나 이 생각을 진짜로 했던 시기였어요. "
마약이 지옥을 소환했다. 쾌락은 달콤하지만 대가는 인생 전부였다. 비극적 결말은 한국에 들어온 뒤 시작됐다. 미국과 중국에서 탐닉한 대마와 필로폰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했다.
2017년 9월 17일 밤, 서울 강남구청역 사거리 맥도날드. 주성(당시 26세, 존칭 생략)은 이날 데이팅 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 D를 만나기로 했었다. 그러나 그를 기다린 건 D가 아니었다.
" 남주성씨 맞습니까? "
낯선 남자 두 명이 앞을 막아섰다.
" 차로 가서 얘기하시죠. "
한 남성이 경찰 신분증을 꺼냈다. 처음엔 장난인가 싶었다.
몇 달 전 알게 된 D는 일주일에 한두 번 채팅하는 사이였다. 대화를 나누다 텔레그램 아이디까지 주고받았다.
어느 날 D가 주성에게 약을 하는지 물었다.
" 서로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와중에 ‘마약 해봤냐’고 물어보길래 ‘해봤다’고 했죠. 중국에 있었다는 얘기도 했어요. ‘나중에 같이 할래?’ 그러길래 ‘알았다’고 했죠. "
D는 흡입 도구가 있는지 물었고 사진을 찍어 보내 달라고도 했다. 하지만 의심하지 않았다.
시간이 흘렀다. 주성의 손에 필로폰이 들어왔다. 그는 D를 떠올렸다.
" 약 있는데 만날까? "
" 좋아. "
약속한 장소에서 주성은 체포됐다. D는 서울청 마약수사계 경찰이었다.

그를 차에 태운 뒤, 경찰이 말했다.
" 약 어딨어?(경찰) "
" 집에… 있어요. "
" 집이 어디야?(경찰) "
강남구청역에서 자취집까지는 차로 5분도 걸리지 않았다. 경찰이 집 구석구석을 샅샅이 뒤졌다. 주성은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랐다. 옷장 구석에서 작은 비닐이 발견됐다. 필로폰 2g(약 28명분, 1회 0.07g 기준)이었다.
" 이거 어디서 났어? "
" 그게…중국에서 가져왔어요. "
주성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재판이 진행 중인 미결수들이 갇혀 있다. 구치소에 들어가던 날의 기억은 강렬했다.
" 제일 충격받았던 건 옷을 반납하고 몸 검사를 하는데 항문까지 확인하는 거였어요. 바닥에 있는 카메라 위에 쪼그리고 앉으라고 해요. 그리고 바닥을 보고 기침을 해야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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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려앉아 항문에 카메라” 주성 충격받은 구치소 첫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8917
■ 5화에서는...
「 ㆍ군에서 벌어진 후임병 폭행ㆍ추행 사건 전말
ㆍ자숙을 위해 모로코로 떠난 뒤 생긴 일
ㆍ마약 투약 경찰 체포 막전막후
ㆍ주성이 수감된 구치소 ‘마약방’ 내부 실태
〈1월 28일 6화에서는 ‘어머니 장례식장에서도 손댄 마약, 펜타닐’ 편이 이어집니다〉
」
■ ‘남경필 아들의 마약 고백’ 처음부터 보시려면
「

① 엄마 장례식 때도 마약 취했다…남경필 아들 주성의 첫 고백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2224
② 남경필 아들 美유학 한달만에…16살 주성 덮친 ‘마리화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3950
③中, 마약 무조건 사형이라고? 주성 홀린 ‘1만원 뽕’의 유혹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551
④마약 아들 팔아 또 정치합니까…남경필에 직접 돌직구 던졌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218
」
박성훈·최은경·이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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