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강아지가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로 만든 340만원짜리 약혼반지를 삼켜버렸어요"
약혼반지를 매일 같이 손에 끼고 있던 집사가 하루는 머리를 묶었을 때의 일이었죠. 자꾸 손에 낀 약혼반지가 걸리적거렸고 잠시 빼내 침대 선반에 올려놓은 것.
잠시후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집사는 뜻밖의 상황과 마주하게 됩니다.
아니 글쎄, 호기심이 폭발한 강아지가 입맛을 다시더니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로 만들어진 약혼반지를 꿀꺽 집어 삼킨 것이 아니겠습니까.
생각지 못한 생황에 집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당사자인 강아지는 이리저리 피해 도망다니기 바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애틀랜타에 살고 있는 간호사 셸비 앤 페리(Shelby Ann Perry)는 정말 황당한 일을 겪었죠.
하루는 머리 묶는데 약혼반지가 걸리적거려 잠시 침대 선반 위에 올려놓았는데 그 사이 퍼그종인 강아지 패트릭(Patrick)이 약혼반지를 꿀꺽 집어 삼킨 것.
문제는 녀석이 집어 삼킨 약혼반지가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로 만들어서 가격이 약 340만원에 달하는 고가였다는 점입니다.
결국 그녀는 강아지 패트릭을 데리고 동물병원에 달려가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야만 했고 버젓히 뱃속에 약혼반지가 들어 있었죠.
수의사와 상의한 끝에 약혼반지에 달린 보석 끝이 날카로워서 자칫 잘못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말에 개복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약혼반지를 되찾은 집사입니다.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집사가 잠깐 빼놓은 약혼반지를 꿀꺽 삼켰다가 엉겁결에 수술을 받은 강아지 패트릭.
이처럼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울 때는 고가의 물건 혹은 중요한 물건은 가급적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등 각별한 신경과 관리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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