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슈퍼카 15대+수익 100배에도…"어떻게 먹고 사냐고" (라스)[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과거 슈퍼카 15대로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려 했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경일, 김준수, 가비, 이창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숏폼스타K'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국진은 김준수에게 "뮤지컬을 시작하고부터 '리치오빠'로 불렸다고 들었다. 부내나는 집도 화제가 됐다"고 운을 뗐다.

김준수는 "그때 당시에 슈퍼카도 많고 했으니까 더 그랬던 것 같다. 지금은 전혀 아닌데 당시엔 15대 정도 있었다. 지금은 후회된다"고 전했다.

김구라의 "그런 것들이 덧없다고 느꼈냐"는 물음에 김준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이제 충분히 사봤기 때문에도 그랬던 것 같고 회사를 나오고 대중들을 만나는 자리가 있었는데 연예인들의 활동 판단 기준이 방송 출연이더라"라며 과시하며 살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저는 방송에 많이 출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뮤지컬 배우로서 성공하면서 수익이 100배 이상 올라갔는데 저를 측은하게 보고 '어떻게 먹고 살아요?'라는 질문도 들었다. 어렸기 때문에 동정하며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 싫었고 존재의 이유를 보여주려면 그 방법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느 순간 굳이 그러지 않아도 대중들이 뮤지컬 배우로서 본인을 알아줘 스스로를 어필하지 않아도 됐었다고. 

이를 들은 김구라는 "욕심이 원래 차로 가다가 사그라들면 그림이나 다른 분야로 또 옮겨 가던데 본인은 그렇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김준수는 "물론 이제 가구로 옮겨가기도 했다. 예전에 산 거라서 저도 지금은 후회하지만 트럼프와 만수르가 쓰는 침대를 쓰고 있다. 순금은 아니지만 24K 도금이 되어 있는 침대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저도 후회하고 있다. 차도 스케줄 차 합쳐서 3대로 정리했다"며 과거 물질적인 요소로 본인을 드러내려 했던 점을 반성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