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선 하락 기대에… 교대 수시 경쟁률 5.95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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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육대학(교대) 수시모집 경쟁률이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21학년도 교대 수시모집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종로학원은 "수시에서 다른 학교와 중복으로 합격한 수험생의 이탈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 미충족 등으로 교대 수시 미충원이 얼마나 발생할지 관심"이라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수시 미충원이 감소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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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교대 선호도 하락으로 합격 기대심리가 높아지며 지원자 몰려“
전국 교육대학(교대) 수시모집 경쟁률이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교권 침해 등으로 인한 교대 선호도 하락으로 합격 기대심리가 높아지며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 수시모집은 2263명 선발에 1만3470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5.95대 1에 달한다.
이는 2021학년도 교대 수시모집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직전 최고 경쟁률은 2022학년도 5.82대 1이다.
전체 수시 모집인원이 전년도(2247명)보다 0.7% 소폭 증가한 반면 지원자 수는 전년도(1만1348명)보다 8.7%나 늘어난 결과다.
학교별로는 경인교대 지원자 수가 전년도 1782명에서 2614명으로 46.7% 증가해 가장 가파르게 늘었다. 이에 따라 경쟁률도 4.58대 1에서 6.52대 1로 상승했다.
서울교대 지원자 수는 같은 기간 673명에서 837명으로 24.4% 늘며 경쟁률은 3.64대 1에서 4.52대 1로 높아졌다.
이번 수시 모집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교대는 7.88대 1을 기록한 청주교대다. 청주교대의 전년도 경쟁률은 6.35대 1이었다.
대구교대(4.99대 1→6.49대 1), 공주교대(5.62대 1→5.75대 1), 광주교대(4.09대 1→5.53대 1), 전주교대(3.53대 1→4.81대 1) 등도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 부산교대(6.76대 1→6.57대 1)와 춘천교대(5.77대 1→5.67대 1), 진주교대(4.93대 1→4.85대 1) 등 세 곳은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소폭 하락했다.
신입생 171명을 수시로 선발하는 일반대학교 초등교육과 3곳에는 1015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5.94대 1로 전년(5.9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가 8.65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제주대 (5.76대 1 ), 한국교원대(5.29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교권 침해 문제와 학령 인구 수 감소 등으로 교대 선호가 하락하면서 합격선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수시에서 다른 학교와 중복으로 합격한 수험생의 이탈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 미충족 등으로 교대 수시 미충원이 얼마나 발생할지 관심”이라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수시 미충원이 감소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실제 서울교대(4개 합 9→10), 경인교대(4개 합 11→12), 전주교대(4개 합 12→15)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전년보다 완화했다.
전국 교대 10곳은 전년도 수시모집에서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교대를 지원한 수험생이 다른 대학에 합격한 뒤 교대에 등록하지 않으면서 미등록이 발생한 것이다. 2024학년도 전국 교대 수시 미충원 비율은 32.7%에 달했다.
김동환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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