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가장 힘든 수비수"...레버쿠젠 '무패우승' 톱클래스 FW도 KIM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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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어느새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도 경계하는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의 리그 무패우승을 이끌었던 빅터 보니페이스가 가장 까다로운 수비수로 김민재를 언급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끈 보니페이스에게 가장 힘들었던 수비수로 꼽히며 분데스리가에서도 만만치 않은 센터백이 됐다는 걸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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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가 어느새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도 경계하는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의 리그 무패우승을 이끌었던 빅터 보니페이스가 가장 까다로운 수비수로 김민재를 언급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독일 FCB인사이드는 11일(한국시간) "가장 강력한 수비수? 보니페이스는 바이에른 뮌헨 듀오를 더욱 빛나게 했다. 이번 시즌 9경기에서 7골을 넣고 있는 보니페이스는 지금까지 상대했던 수비수 중 가장 터프한 수비수 3명인 누구인지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출신인 보니페이스는 자국 매체 사커넷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상대한 가장 강한 수비수는 팀 도욜 요나단 타, 바이에른 뮌헨 듀오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였다"고 말했다.
FCB인사이드는 보니페이스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선택한 이유가 최근 맞대결 무승부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경기에서 보니페이스는 우파메카노, 김민재 두 선수에게 꽁꽁 묶여 단 한 개의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보니페이스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43경기 27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레버쿠젠의 리그 무패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 DFB-포칼 우승을 이끈 대형 공격수다. 하지만 최근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묶인 기억이 보니페이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것으로 보인다.
사커넷은 "보니페이스는 우파메카노, 타, 김민재를 자신의 경력에서 마주했던 가장 강력한 수비수로 꼽았다.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AC밀란의 피카요 토모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마츠 훔멜스 같은 수비수들과 맞붙었으나 누구도 그에게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며 "오히려 보니페이스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팀 동료 타를 가장 힘들었던 선수로 꼽았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이탈리아를 정복했을 때처럼 독일 무대도 조금씩 접수하고 있다.
지난 시즌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초반 주전으로 활약하다가 후반기에 에릭 다이어에게 밀려 벤치 멤버로 전락하는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여름 이적시장 때는 이탈리아 복귀설은 물론 해외 리그 이적설에 연결되기도 했다.
반전이 일어난 건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후부터였다. 콤파니 감독에게 신뢰를 받으며 입지를 되찾았다. 개막전에서는 결정적 실수를 저질러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이후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했고, 뮌헨의 연승 행진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연승 행진이 끊겼지만 보니페이스를 꽁꽁 묶으며 독일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특유의 적극적인 예측 수비가 전성기였던 나폴리 시절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평가도 나왔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끈 보니페이스에게 가장 힘들었던 수비수로 꼽히며 분데스리가에서도 만만치 않은 센터백이 됐다는 걸 증명했다.
팬들도 김민재의 활약에 미소를 짓고 있다. 뮌헨과 독일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앤드 저머니에 따르면 팬들은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3차전에 나서 무실점 승리를 거둔 김민재에게 "김민재 효과", "김민재는 언제나 클린시트다", "우리의 전사", "단단한 수비수", "환상적이었다", "우리 팀 최고의 수비수" 등의 댓글을 달며 박수를 보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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