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소컵 현장]"일본 적지에서 반드시 승리를!" 대학 한-일전 앞둔 '국가대표', '투지'와 '속도'로 연패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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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학 선발팀이 일본 한복판에서 '한-일전 연패 탈출'을 외쳤다.
대학선발팀을 이끌고 일본 원정길에 오른 박준홍 용인대 감독은 18일 일본 도쿄 치선 호텔에서 진행한 제24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덴소컵)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일전은 상당히 의미가 큰 경기다. 한국이 덴소컵에서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적지에서 꼭 이기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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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대학 선발팀이 일본 한복판에서 '한-일전 연패 탈출'을 외쳤다. 대학선발팀을 이끌고 일본 원정길에 오른 박준홍 용인대 감독은 18일 일본 도쿄 치선 호텔에서 진행한 제24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덴소컵)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일전은 상당히 의미가 큰 경기다. 한국이 덴소컵에서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적지에서 꼭 이기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오는 20일 일본 가와사키현의 도도로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올해 첫 덴소컵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2022년 9월 안양에서 열린 덴소컵에서 3대2로 승리한 뒤 최근 3번의 맞대결에서 0대1, 1대2, 0대2로 연달아 패하는 굴욕을 겪었다. 한국은 한-일 정기전에서 역대 19승8무16패로 근소 우위를 점하지만, 일본 원정에선 1무9패로 승리가 없다. '박준홍호'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최초의 덴소컵 일본 원정 승리라는 역사를 쓴다.
대학선발팀 주장 정연원(용인대)은 이번 한-일전을 "역사적인 경기"라고 표현한 뒤, "한국 대학의 자부심, 한국 축구의 자부심을 느낀다. 결과를 떠나 덴소컵이 대학 선수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인만큼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선발팀의 히로카즈 가와즈 니혼대 감독은 "최근 대학 무대에서 대표 선수를 많이 배출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이 대회는 정말 중요하다"며 "한-일전 대학축구 정기전의 발전을 위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했다. 주장 야마이치 슈토(와세다대)는 "일본 홈에서 개최하는만큼 많은 일본팬이 경기를 볼 거라고 생각한다. 나라를 대표하는 긴장감으로 경기를 치르겠다"고 했다.
한국은 '속도', 일본은 '점유율'을 이번 한-일전의 키워드로 삼았다. 박 감독은 대학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3~4학년 선수 22명을 선발해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경남 통영과 김포에서 열흘간 소집 훈련을 진행한 뒤 이날 결전지인 도쿄로 향했다. 준비 기간은 짧았지만, 박 감독 지휘하에 치열하게 속도를 높이는 훈련을 했다. 박 감독은 "속도로 상대를 잡기 위해 준비했다. 한국 축구의 투지도 보여주겠다"고 했다. "앞서 (일본 선발팀의)히로카즈 가와즈 감독 '한국이 근성조차도 일본에 진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한국 선수들의 장점인 근성이 사라지지 않는 경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선수들에게 인식시켰다"라며 정신력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연원도 "다른 무엇보다 투지에서만큼은 밀리지 않겠다"라고 했다.
히로카즈 감독은 "우리팀은 볼점유율을 소중히 해 포인트를 따내는 팀" 이라며 "4월에 개막하는 대학축구의 트렌드가 될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지난해 한-일전에서 한국팀의 경기를 봤는데, 공을 소중히 다루는 이미지였다. 저희팀도 똑같이 공을 똑같이 소중히 다뤄 결과를 따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했다.
본 경기 하루전인 19일에는 먼저 한국 대학 1~2학년 선발팀이 일본 우라야스시의 브리오베카우라야스스타디움에서 일본 고쿠시칸대와 제3회 덴소컵 한-일 1,2학년 챔피언십을 갖는다. 지난해 12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으로 당선된 박한동 회장 체제로 치르는 첫 번째 국제대회의 목표는 '한-일전 2연승'이다. 대학연맹은 이날 모든 선수들에게 '행운의 2달러'를 선물하며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도쿄(일본)=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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