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美 반도체주 급락 여파에 줄줄이 하락

이민재 기자 2026. 6. 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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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5일 일본과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증시가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에 줄줄이 하락했다.

◇ 일본 = 주요 증시는 반도체주 약세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2.57포인트(1.31%) 하락한 66,588.12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2.76포인트(0.07%) 내린 3,949.09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브로드컴발 기술주 투매가 일본 반도체주 매도세로 이어지자 이날 닛케이지수는 한때 65,000대로 내려갔다. 이후 일부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종목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 일부를 되돌렸다.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의 주가는 장 마감 무렵 각각 4%와 6% 넘게 떨어졌으나, 소프트뱅크그룹(SBG)과 키옥시아의 주가는 1% 안팎으로 올랐다.

와캐피털의 무라마츠 가즈유키 운용부장은 "급등세로 수익을 내던 AI와 반도체 관련주들이 매도 대상이 되었지만, AI와 반도체에 대한 중장기 전망은 변함이 없으며, 이는 과열을 해소하고 추가 상승을 위한 '단축'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관련주에 집중되었던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종목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과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 모두 1% 이상 오르는 등 은행주가 이러한 흐름을 주도했다.

한편, 이날 밤에는 미국의 5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5월 고용 보고서는 노동 시장의 회복력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스미토모 미쓰이 DS 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수석 시장 전략가는 "고용 데이터는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들이 큰 포지션을 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일본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3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49bp 하락한 2.6688%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51bp 상승한 3.8888%에, 2년물 금리는 0.51bp 내린 1.4134%를 나타냈다.

닛케이225지수[출처:연합인포맥스]

◇ 중국 = 주요 증시는 반도체주 약세에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0.04포인트(0.74%) 내린 4,027.74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37.33포인트(1.33%) 하락한 2,763.92로 집계됐다.

이날 중국 증시는 오전 한때 반등했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가 중국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브로드컴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다음 분기 인공지능(AI) 매출 전망치를 제시한 점이 악재가 됐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이상 급락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 반도체주 매도세가 확산했다.

중국 증시에서도 반도체 및 부품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

기가디바이스(SHS:603986)는 7% 이상 내렸고, 강소형통광전자(SHS:600487)도 약세로 마감했다.

적측세라믹콘덴서(MLCC) 종목 중에는 제메이전자(SZS:002859)와 보제전자(SZS:002975)가 8% 안팎으로 내렸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46위안(0.07%) 내려간 6.8157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 홍콩 = 주요 지수들이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291.45포인트(1.15%) 하락한 24,961.95로, 항셍H지수는 전장보다 65.28포인트(0.77%) 내린 8,436.63으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우세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 대만 = 반도체주로 매도세가 유입되며 가권지수가 장중 한때 3% 넘게 하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였다.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606.52포인트(1.33%) 떨어진 45,070.94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장주인 TSMC(TWS:2330) 주가는 0.84% 내린 2,365.00대만달러로 마감했다.

mjlee@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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