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날두 시대 저문 유럽축구, 최고의 별은 로드리…발롱도르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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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날두(메시+호날두)' 시대가 저문 유럽 축구 무대에서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로드리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때 '신계'라 불리며 수십 년 이상 발롱도르를 양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전성기를 지나 나란히 유럽무대를 떠난 가운데 로드리가 '별 중의 별'로 선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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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벨링엄 제치고 역대 3번째 스페인 출신 수상자로 이름
비니시우스 수상 불발에 레알 마드리드는 행사 보이콧
‘메날두(메시+호날두)’ 시대가 저문 유럽 축구 무대에서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로드리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으로 올해 68회째를 맞았다.
한때 ‘신계’라 불리며 수십 년 이상 발롱도르를 양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전성기를 지나 나란히 유럽무대를 떠난 가운데 로드리가 ‘별 중의 별’로 선택받았다. 호날두와 메시는 2003년 이후 21년 만에 나란히 발롱도르 후보에서 빠졌다.
로드리는 2023년 8월 1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쳐 최종 후보에 오른 30명 가운데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기자단 투표 2위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3위는 주드 벨링엄, 4위는 다니 카르바할(이상 레알 마드리드)에게 돌아갔다. 공교롭게도 투표에서 2~4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모두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4연패를 달성한 맨시티 중원의 핵심이다.
2019년 7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로드리는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지난 5시즌 중 무려 4시즌이나 50경기 이상을 소화할 정도로 맨시티서 로드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앞서 BBC는 “로드리는 올해 발롱도르의 유력한 후보로 맨시티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선수로 손꼽힌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로드리는 지난달 23일 아스날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라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날 시상식에는 목발을 짚고 참석해 발롱도르를 받았다.
1990년대 생으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받은 로드리는 1960년 루이스 수아레스 미라몬테스 이후 64년 만이자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1957·1959년 2회 수상), 루이스 수아레스 미라몬테스에 이어 역대 3번째 스페인 출신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한편, 발롱도르 투표서 2~4위를 배출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시상식을 보이콧해 눈길을 모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력한 발롱도르 1순위 후보로 손꼽힌 비니시우스의 수상 불발 기류에 파리행 여정을 취소하며 “비니시우스가 수상하지 못하면 카르바할이 받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발롱도르와 UEFA는 레알 마드리드를 존중하지 않는 게 분명하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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