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노년층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노인들이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노년층이 피해야 할 주요 식습관들을 제시하고 있다.
노년층이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것은 영양가 없는 빈 칼로리 섭취다. 감자칩, 사탕, 설탕이 든 탄산음료, 케이크, 쿠키 등 '정크 푸드'로 불리는 음식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음식들은 영양가는 낮지만 칼로리는 높아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느려지기 때문에 노인들은 특히 이러한 빈 칼로리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신 과일이 든 오트밀, 다크 초콜릿을 입힌 냉동 과일, 구운 케일칩 등 영양가 있는 대체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 주의해야 할 것은 날것이나 살균되지 않은 식품의 섭취다. 초밥, 레어한 햄버거, 살균되지 않은 우유와 유제품 등을 즐기는 노인들은 식품 선택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노년층은 면역 체계가 약화되어 있어 리스테리아와 같은 식품 매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리스테리아는 미국에서 식중독 관련 사망의 3대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따라서 노인들은 식사 시 내부 온도가 최소 74도(화씨 165도)까지 가열된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 날생선 대신 익힌 생선을 사용한 초밥, 브리 치즈 대신 체다 치즈와 같은 단단한 치즈, 반숙 계란 대신 완전히 익힌 오믈렛 등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 번째로 주의해야 할 것은 고나트륨 식품의 과다 섭취다. 베이컨, 살라미, 핫도그와 같은 가공육은 맛은 좋을 수 있지만 노인들에게는 좋지 않은 선택이다. 이러한 제품을 과다 섭취하면 특정 유형의 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노인들은 가공육 섭취를 제한하고 대신 콩이나 생선과 같은 더 건강한 단백질 공급원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고나트륨 식품은 고혈압, 뇌졸중, 심부전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무기력감과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노인들은 짠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섭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네 번째로 주의해야 할 것은 과도한 알코올 섭취다. 적당한 음주가 일부 건강상의 이점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알코올은 노인들에게 해로울 수 있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 손상, 뇌졸중, 우울증 등 다양한 의학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노인들은 알코올 음료의 섭취를 제한하고 다른 영양원에서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다섯 번째로 주의해야 할 것은 튀긴 음식의 과다 섭취다. 튀긴 음식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함량이 높아 심장병, 뇌졸중,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튀긴 음식을 자주 먹으면 비만과 기타 건강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노인들은 튀긴 음식의 섭취를 가능한 한 제한해야 한다.
여섯 번째로 주의해야 할 것은 첨가당이 많은 식품의 섭취다. 첨가당은 사탕과 가당 음료 등 많은 가공식품에서 발견된다. 이러한 설탕이 많은 제품을 과다 섭취하면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심장병, 당뇨병, 충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노인들은 첨가당의 섭취를 제한하고 대신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형태의 당을 선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의해야 할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식습관을 고수하는 것이다. 많은 노인들이 가난하거나 전쟁으로 황폐화된 국가, 또는 개발도상국 출신일 수 있으며, 오래된 습관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이는 노인들이 접시에 있는 모든 음식을 다 먹도록 강요하거나,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거나, 나중에 사용하기 위해 기름을 저장하는 등의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습관들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노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서는 이러한 잘못된 식습관들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양가 있는 식품을 선택하고, 적절한 조리 방법을 사용하며,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노인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식사량을 조절하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며, 오래된 습관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노년층은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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