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40만원, 이게 맞나요?" 충격적인 난방비 폭탄... 피하는 방법은?
최근, 1월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본 이들이'난방비 폭탄'을 맞았다고 호소하는 게시글을 연달아 올리면서 겨울철 난방비로 인해 많은 가정들이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특히 누리꾼들은 난방비가 40만 원 이상 청구된 고지서들을 올리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과 함께 기후 변화로 인한 혹한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올 겨울은 지난해보다 기온이 낮아 난방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가스 및 전기 요금이 상승이 불가피했다. 한국전력공사와 가스공사 측에 따르면 난방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슷하게 썼는데... '난방비' 폭탄으로 돌아온 이유는?
더군다나 난방비가 40만 원을 훌쩍 넘는 가정이 많아져 가계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누리꾼들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22도 이상 올린 적이 없는데 2배 넘게 나왔다.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난방비 가격이 갑작스럽게 상승한 이유는 지난해 7월 주택 난방 사용 요금이 약 9.8% 인상된 여파로 해석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주택용 난방 사용 요금을 Mcal당 101.57원에서 112.32원으로 올렸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찾아왔던 강력한 한파도 난방비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5월 기상청이 공개한 2025년 1월 기후 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영하 0.2도였으며 지난해 평균 기온 0.9도 보다 1.1도 낮았다.
또 오래된 난방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고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난방비 폭탄을 피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는데, 첫째로는 난방기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노후된 난방기를 교체하는가 하면 정기 검진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좋다. 또 집안 곳곳을 단열해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창문 및 문틈에 단열재를 추가하거나 커튼 등을 사용하는 것도 단열 방법 중 하나다.
더불어 난방 온도를 20도에서 22도 정도로 조절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피를 막아야 한다. 스마트 온도 조절기를 설치해 외부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집안 온도를 조절하는 것 또한 에너지 절약 방법이다.
한국에너지공단 측은 난방비를 아끼는 5가지 방법으로 '겨울철 적정 실내 난방 온도인 20도를 유지한다. 온도를 섭씨 1도 낮추면 에너지소비량을 절감할 수 있다', '외출할 때 보일러를 외출 모드로 전환한다. 열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보일러를 가동할 때 가습기를 사용하면 열이 오래 간직돼 난방 효율이 오른다', '창문 틈에 문풍지를 부착한다', 난방 설비 배관을 청소해도 난방비를 아낄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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