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을 뒷바라지했는데"…꿈 이루자마자 여친 차 버린 '국민 MC' 男스타

SBS '자기야'

국민 MC로 자리 잡은 방송인 김성주.

사실 그 뒤에는 한 여자의 기다림이 있었다는데요.

김성주와 그의 아내 진수정은 중앙대학교 동문으로, 두 사람은 1990년대 캠퍼스 커플로 사랑을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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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먼저 사회에 나간 진수정은 김성주가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던 6년을 곁에서 묵묵히 버텼습니다.

“남편이 공부할 때 데이트 비용은 전부 내가 냈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그녀는 데이트 비용부터 식사까지, 모든 걸 책임졌대요.

그녀의 청춘은 김성주의 합격이라는 목표 하나에 걸려 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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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꿈에 그리던 합격 후, 이야기는 달랐다는데요.

김성주는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선발됐어요.

그러나 진수정에게 기쁨보다 먼저 찾아온 건 “잠시 시간을 갖자”는 말이었습니다.

입사 후 달라진 대우와 새로운 환경 속에서 김성주는 잠시 흔들렸다고 털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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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정은 “입사하면 결혼하자고 약속했는데, 소식이 없었다”며 답답했던 과거를 회상했죠.

김성주는 “당시 병원장 딸, 피아니스트와 소개팅을 했다”고도 고백했어요.

그만큼 주변의 유혹과 기회가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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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진수정은 사랑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진수정은 회사 동료들에게 “내가 김성주의 여자친구다”라고 알리며 스스로 관계를 지켰다는데요.

SBS '자기야', '힐링캠프'

결국 김성주는 그 용기에 마음을 돌렸고,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중앙대 캠퍼스에서 프러포즈했대요.

그 장면은 훗날 ‘드라마보다 진한 러브스토리’로 회자됐죠.

SBS '골목식당'

두 사람은 2002년 결혼해 세 자녀를 낳았고, 여전히 단단한 부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예능에서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의 장면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어요.

결국 진수정의 오랜 시간의 믿음과 기다림이 지금의 김성주를 만든 셈이죠.

SBS '힐링캠프'

한때는 흔들렸지만 결국 서로를 붙잡은 두 사람.

그래서 김성주는 지금도 말합니다.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은, 좋은 사람을 만난 거예요.”

그 한마디가 러브스토리의 결론이자, 김성주 인생의 진심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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