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애가 있습니다"…아내·자녀 '4년 동안' 숨겨온 국민 男가수

TV리포트

가수 박지헌을 아시나요?

그룹 V.O.S의 멤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주인공인데요.

사실 그의 러브스토리는 무대보다 더 드라마틱했대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박지헌은 중학교 3학년 시절 미팅 자리에서 지금의 아내를 처음 만났어요.

풋풋하게 시작된 교제는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졌고, 결국 첫사랑과 평생을 함께하게 됐죠.

하지만 가수로 데뷔한 그는 이미지 때문에 연애 사실은 물론 결혼까지 대중 앞에 숨겨야 했습니다.

혼인 신고를 마치고 아이라는 축복까지 찾아왔지만 세상의 축하를 받을 순 없었어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비밀 연애 시절에도 그의 아내는 묵묵히 내조를 이어갔대요.

박지헌이 가수 준비로 경제적으로 힘들 때는 직접 직장생활을 하며 뒷바라지를 했다고 하죠.

심지어 연애 시절 그에게 용돈까지 챙겨줄 만큼 헌신적이었대요.

박지헌 SNS

쓰레기통까지 뒤지는 극성팬들을 피해 아기 기저귀도 멀리에 버리던 날들을 뒤로하고,

박지헌은 2010년, V.O.S를 탈퇴할 즈음에야 아내와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밝혔는데요.

타라스튜디오, SBS '음악공간'

그는 “아내와 아이를 숨기며 활동한 연예인 생활에 회의를 느꼈다”고 고백했죠.

이 고백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지만, 동시에 그의 진심을 보여준 순간이기도 했어요.

TV리포트

진실을 밝힌 뒤 두 사람은 많은 이의 축하를 받았는데요.

이후 슬하에 3남 3녀를 두며 무려 6남매를 사랑으로 키우고 있죠.

하지만 공개 이후에 곧바로 결혼식을 한 건 아니었어요.

박지헌 SNS

만난 지 무려 22년 만인 2014년, 드디어 웨딩마치를 울렸습니다.

혼인신고를 하고도 4년이 지나서야 올린 결혼식이었죠.

그만큼 두 사람의 사연은 남달랐고, 오랜 기다림 끝에 완성된 해피엔딩이었어요.

KBS '1대 100'

첫사랑과 비밀 연애, 그리고 뒤늦은 결혼식까지.

박지헌의 사랑 이야기는 단순한 러브스토리가 아니라 진득하게 이어온 순정 드라마에 가까운 것 같네요.

지금은 당당한 남편이자 세 아들의 아버지로, 또 무대 위에선 여전히 감미로운 가수로 살아가고 있죠.

숨겨야 했던 긴 시간만큼, 그의 러브스토리는 더 빛나 보입니다.


이 콘텐츠는 뉴스에이드의 제휴사 콘텐츠로서 운영 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