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났다고? 버릴지 말지 고민될 때 '이것' 확인하세요

냉장고를 열다가 유통기한 지난 미개봉 우유팩을 발견했다면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거예요.

“아직 멀쩡한 거 같은데?”
혹은
“이거 먹었다가 탈 나는 거 아냐?”

오늘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 있는 음식과 절대 먹어선 안 되는 음식을 속 시원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차이 알아보기

  • 유통기한: 제품이 판매될 수 있는 ‘기준 기한’. 이게 지나도 바로 상하지는 않아요
  • 소비기한: 실제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기한. 이건 지켜야 해요
유통기한은 제조사에서 보수적으로 잡기 때문에, 음식에 따라 더 오래 먹을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통기한 지나도 먹을 수 있는 음식

1. 통조림

고온 살균 처리로 미생물 번식이 억제되어 유통기한 후 1~2년까지 안전합니다. 캔이 부풀었거나, 녹슬었거나, 열었을 때 악취가 나면 절대 먹지 마세요.

2. 우유

미개봉 상태로 냉장 보관 시 유통기한이 지나도 최대 45일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개봉 후에는 냄새가 시큼하거나 덩어리가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저지방 우유는 지방 함량이 높은 우유보다 더 오래 보관 가능합니다.

상한 우유는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약간의 시큼한 냄새라도 의심되면 버리는 게 안전합니다.

3. 냉동식품

-18℃ 이하에서 냉동 보관 시 유통기한 후 6개월~1년까지 품질이 유지됩니다. 냉동된 채소, 과일, 고기는 색이나 냄새가 정상이라면 안전합니다.

제품을 개봉했을 대 표면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이 심하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면 버리는 게 좋습니다.

유통기한 지나면 절대 먹지 말아야 할 음식

1. 생고기 및 생선

생고기(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와 생선은 유통기한이 지나면 살모넬라, 대장균 등이 빠르게 번식해요.

냉장 보관 시 12일, 냉동 보관 시 36개월 내 섭취해야 안전합니다. 고기는 색이 갈색 또는 회색으로 변하거나 끈적거리고, 생선은 비린내가 심해지면 무조건 버리세요.

2. 해산물(굴, 조개, 새우 등)

으로 먹는 굴이나 조개는 비브리오균, 노로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아 유통기한을 엄격히 지켜야 합니다.

냉장 보관하더라도 유통기한이 지나면 섭취하지 말고, 껍질이 벌어지지 않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는 조개는 절대 먹지 마세요.

3. 샐러드 믹스(상추, 케일, 시금치 등)

세척된 채소는 물기가 남아 있어 유통기한이 지나면 빠르게 부패합니다. 리스테리아나 대장균 감염 위험이 높아, 잎이 축축하거나 끈적거리면 버려야 합니다.

포장된 샐러드 믹스는 유통기한 내에 먹고, 개봉 후에는 1~2일 안에 섭취하세요.

섭취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3가지는?

  • 냄새: 시큼하거나 썩은 냄새가 난다면 X
  • 색상: 변색되었거나 곰팡이 자국이 보이면 X
  • 질감: 끈적임, 덩어리, 미끌거림이 느껴지면 X
시각, 후각, 촉각이 다 멀쩡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안 먹는 게’ 가장 안전해요

우유, 요거트, 통조림, 냉동식품 등은 보관 상태가 양호하면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공육, 생고기, 생선, 해산물, 샐러드 믹스, 계란 등은 미생물 번식 위험이 높아 유통기한을 반드시 지켜야 해요.

섭취 전에는 냄새나 색, 질감을 꼼꼼히 확인하고,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인, 임산부는 특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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