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보다 연봉 높은 한국투자증권...평균 1억8174만원

박세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ehy822@naver.com) 2026. 3. 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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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연봉은 한국투자증권
대기업 직원 1억280만원 받아
최고 연봉자와 보수 격차 21배
금융·증권 평균 연봉 가장 높아
서울 지하철역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내 주요 대기업 직원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지만, 직원과 최고 경연진 간의 보수 격차는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211개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직원 실질 평균 연봉은 지난해(9770만원) 대비 5.2% 증가한 1억28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최고 연봉자 평균 보수는 21억8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6% 늘었다. 이에 따라 양측 격차는 20.7배에서 21.2배로 커졌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의 연봉 격차가 가장 컸다. 최고 연봉자 평균 보수는 25억3646만원으로 1년 동안 20.1% 늘었지만, 직원 평균 연봉은 6447만원에 그치면서 39.3배 격차를 보였다. 식음료(34.2배), 지주(29.3배), IT·전기전자(28.5배) 등도 보수 격차가 큰 업종이었다.

금융권은 비교적 격차가 작은 업종으로 나타났다. 은행업 직원 평균 연봉은 1억1828만원으로 5.9% 증가했지만, 최고 연봉자 보수는 9억8686만원으로 1.7% 늘어 격차가 8.7배에서 8.3배로 축소됐다.

개별 기업 기준으로는 HS효성의 보수 격차가 가장 컸다. 조현상 부회장이 73억5000만원을 수령한 데 비해 직원 평균 연봉은 6100만원으로 120.5배 차이를 보였다.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증권업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이 1억8174만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가 1억8076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NH투자증권(1억7851만원), KB금융(1억7398만원), 삼성증권(1억645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리더스인덱스는 “대기업 실적 개선으로 직원 보수는 증가했지만, 최고경영진 보수 증가 폭이 더 커지면서 연봉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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