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타고 심해까지 슝, 울진에 이런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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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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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마중길393 에서 바라본 국립해양과학관 바다마중길393 에서 바라본 국립해양과학관, 동해바다와 너무 잘 어울린다 |
| ⓒ 김희 |
한번은 다녀와야지 했어도 가보지 못한 '국립해양과학관', 여러 공간들이 있다는 데 그중에서도 '바닷속전망대'는 땅에서 바다까지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해상 인도교가 국내에서 최장 길이인 393m이고(정식 명칭은 '바다마중길 393'이라고 한다), 심해 7m를 내려가 바닷속 물고기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진작부터 알고 있던 터라 꼭 가보고 싶었다.
가기 전에 전화해서 바다 날씨도 확인했다. 파도가 높아 풍랑주의보가 내리면 해상 인도교가 워낙 긴 길이라 안전을 위해 통제한다고 들은 적이 있어서다. 다행히 어제 오후는 괜찮다고 했다. 다만 바닷속이 깨끗하진 않아 물고기를 보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친절히 안내하지만, 내친김에 다녀오자, 넉넉한 시간과 마음은 이미 바닷속전망대를 그리고 있었다. 이미 결정한 발걸음은 가벼웠다.
주차장에 도착해 바라본 과학관 건물은 조용한 바닷가 바로 옆으로 지리적 조건이 해양과학관으로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3층으로 지어진 외관 건물은 시골에 있을 법한 과학관 크기는 아니었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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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해양과학관 외관 국립해양과학관 외관 |
| ⓒ 김희 |
내부로 들어가 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해양과 관련한 교육, 전시, 체험프로그램이 많고 다양했다. 바닷속 세상을 건물 내 담으려 노력했구나! 솔직히 살짝 감탄도 나왔다.
초등학생쯤 보이는 자녀 둘을 데리고 온 가족들이 하나하나 체험을 하고 서로 얘기하는 걸 보면서 덩달아 나도 흐뭇해서 기분이 좋았다. 이미 오래전이지만 나도 아이들이 어릴 때 과학관, 체험관, 전시관을 숱하게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올라와서였다. 지금은 아이들 키우느라 힘들고 고단하겠지만, 그 젊은 부부에게 나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었다.
'지금이 좋아요... 애들과 많은 시간 보내주세요. 아이들이 지금을 마음에 기억해요.'
2층과 3층은 기획전시실과 상설 전시실로 나눠 바다의 탄생, 해양 생태계,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해양 예측 시스템 '쿠스' 등 10개의 존으로 구성된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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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층 오션홀 오션홀은 바다마중길393에 떠오르는 동해바다 태양을 프로젝트로 만들었다고 직원이 설명해줬다. |
| ⓒ 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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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닷속전망대를 향해 가는 나 꼭 와보고 싶었다. 7m 심해 전망대... 저 멀리 보인다 바닷속전망대외관이 보인다 |
| ⓒ 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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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닷속전망대 외관 저 멀리 육지에서 393m 떨어져 만들어진 바닷속전망대 |
| ⓒ 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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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 7m 유리창 너머 문어 바닷속전망대 7m 심해 유리창 너머에 붙어있는 문어 |
| ⓒ 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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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 7m 바닷속전망대 유리창에 붙은 소라 지하 7m 바닷속전망대 유리창에 붙은 소라 |
| ⓒ 김희 |
"만약 태풍이 오면, 괜찮은가요? 동해가 태풍이 그래도 자주 오는데...."
저 멀리 노란색 표식 2개를 가리킨다. 저 노란색 표식이 있는 곳 바다 밑에 수중방파제를 만들어 두었단다. 자세히 보니 그 표식 부근에 파도가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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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닷속전망대를 보호하는 수중방파제 표식 바닷속전망대를 보호하는 수중방파제 표식(저 바다 아래 돌들을 쌓아 수중방파제를 만들어 두어 태풍이나 큰 파도로부터 바닷속전망대를 보호한다고 한다) |
| ⓒ 김희 |
*국립해양과학관 홈페이지 https://www.kos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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