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제외 통보받은 '월클' 골키퍼 돈나룸마, 이적시장에 나온다… 사 갈 팀은 어디?

김정용 기자 2025. 8. 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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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여준 경기력은 전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이적시장에 나온다.

돈나룸마는 지난 시즌 세계 최고 골키퍼였다.

심지어 형 안토니오 돈나룸마가 영입돼 백업 골키퍼치고는 매우 후한 연봉을 받기도 했는데, 사실상 돈나룸마 재계약을 위한 부수적 조건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PSG는 돈나룸마를 대체할 주전 골키퍼를 이미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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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최근 보여준 경기력은 전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이적시장에 나온다. 하지만 영입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지는 미지수다.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파리생제르맹(PSG)과 토트넘홋스퍼의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이 열린다. 이 경기는 열리기 며칠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PSG가 슈퍼컵 명단에서 돈나룸마를 제외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이는 1군 선수단에서 쫓아내버리겠다는 구단의 강경책으로 볼 수 있다. 이어 12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돈나룸마가 PSG를 떠날 것은 확실시되며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겠지만 내년 여름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구단과 돈나룸마의 관계는 이미 파탄이 났다.


돈나룸마는 지난 시즌 세계 최고 골키퍼였다. 기량을 수치로 비교하긴 힘들지만, 승부처에서 팀을 살리는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보여준 엄청난 선방쇼를 통해 우승 주역이 됐고, 전관왕의 핵심으로 인정 받았다. 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 대표팀 우승을 이끌었던 것처럼 중요한 순간에 더 강해지는 정신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돈나룸마의 문제는 고질적인 계약 줄다리기였다. 현재 PSG와 계약이 단 1년 남았는데 구단의 재계약 제안에 답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 뒤 계약이 만료되면 이적료 수입 없이 선수를 내보내야 하는 위기가 다가오는 데다, PSG는 경기뿐 아니라 계약 협상에도 성실히 임해야 우리 선수라는 입장이다.


돈나룸마는 친정팀 AC밀란에서도 그랬다. 10대 천재 골키퍼로 화제를 모은 뒤 잦은 연봉 인상 요구, 구단의 제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시간을 끄는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형 안토니오 돈나룸마가 영입돼 백업 골키퍼치고는 매우 후한 연봉을 받기도 했는데, 사실상 돈나룸마 재계약을 위한 부수적 조건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2021년 밀란과 계약을 마치가 자유계약 대상자(FA) 신분으로 PSG에 합류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이탈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PSG는 돈나룸마를 대체할 주전 골키퍼를 이미 영입했다. 프랑스 구단 릴에서 뛰며 리그앙 최고 골키퍼 반열에 오른 만 23세 뤼카 슈발리에다. 돈나룸마와 비슷한 기량에 훨씬 저렴한 연봉인 선수로 대체하겠다는 구단 의지가 분명하다.


축구계 관례에 비해 PSG의 대처는 냉정하고 가혹한 면이 있다. 재계약이 되지 않으면 남은 계약기간을 다 준수할 때까지 서로 프로답게 행동할 수도 있지만, PSG는 당장 책상을 빼라는 식이다.


돈나룸마는 앞으로 1년간 2군 신세가 될지도 모르는 위기 속에 이적시장에 나왔다. PSG 입장에서도 거액 연봉을 털어버린다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사 가는 팀의 비용총액을 줄여주기 위해 이적료는 적게 요구할 생각이다. 여러 현지 매체에서 거론하는 요구액은 2,500만 유로(약 404억 원) 수준이다. 돈나룸마의 실력에 비하면 헐값이다.


골키퍼 포지션에 고질적인 문제가 있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첼시가 행선지로 거론된다. 맨체스터시티 역시 뉴스에 오르내리지만 최근 주전급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를 번리에서 영입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비교적 낮다.


이적시장이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초대형 스타가 매물로 나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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