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인지 단순 피로인지 지켜봐야" 손흥민 맨유전 출장할까…포스테코글루는 신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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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부상 여부에 대해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신중론을 펼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한국을 위해 뛰지 않으면 토트넘이 이득을 볼 순 있다. 그러나 언젠가 자국 대표팀으로 뛸 수 없는 순간이 올 것이고, 나는 손흥민이 최대한 많은 국가대표 출장을 하지 못한 걸 후회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국가대표 차출은 손흥민이 선택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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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의 부상 여부에 대해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신중론을 펼쳤다.
3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토트넘홋스퍼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리그 10위(승점 7, 득실차 +4), 맨유는 11위(승점 7, 득실차 0)에 위치해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토트넘 핵심이자 주장으로서 모든 경기에 꾸준히 출장해왔다.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코번트리시티와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걸 제외하면 모두 선발로 나섰다. 이번 시즌에만 토트넘에서만 7경기 549분을 뛰었고, 9월 A매치에서는 팔레스타인과 오만을 상대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지난 카라바흐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도 변함없이 선발로 나서 도미닉 솔랑케의 쐐기골을 돕는 슈팅 등으로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후반 26분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운동장에 주저앉았다. 직접 벤치에 교체 신호를 보내는 드문 행동도 했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다음 경기에 나올 수 없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시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은 약간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의무팀과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다"고 말했다. 우선 손흥민의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다는 진단이었는데, 정확한 결과를 확인해봐야 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손흥민이 빠진다면 토트넘에 지대한 타격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리그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 공격 중심으로 활약했다. 솔랑케나 브레넌 존슨과 호흡도 점점 맞아들어가는 상태였다. 게다가 다음 상대는 토트넘처럼 주춤하긴 했어도 여전히 까다로운 상대인 맨유다. 존재감만으로 상대 수비를 끌어들이는 손흥민의 부재는 치명적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도 신중함을 유지했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실제 부상인지 단순 피로감인지는 기다려봐야 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피로도를 이유로 국가대표 차출을 막을 수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지 매체에서 손흥민이 A매치 때문에 피로도를 느낀다는 이야기가 나온 탓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한국을 위해 뛰지 않으면 토트넘이 이득을 볼 순 있다. 그러나 언젠가 자국 대표팀으로 뛸 수 없는 순간이 올 것이고, 나는 손흥민이 최대한 많은 국가대표 출장을 하지 못한 걸 후회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국가대표 차출은 손흥민이 선택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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