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먼지털이 수사’ 말 몇 마디 야당 대표 ‘2년 구형’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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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말 몇 마디 야당 대표에는 '2년 구형', 전 대통령에는 '모욕주기', 반면 김건희는 '지키기'"라고 검찰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제1야당 대표(이재명), 그리고 전 대통령(문재인)과 가족을 향해서는 '먼지털이 수사', 주가조작·명품백 등 차고 넘치는 증거에도 대통령 부인에게는 '면죄부 주기 수사'"라며 "추석 민심을 아직도 모릅니까? 지금 경제도 안보도 국민 삶도 위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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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말 몇 마디 야당 대표에는 ‘2년 구형’, 전 대통령에는 ‘모욕주기’, 반면 김건희는 ‘지키기’”라고 검찰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공정성과 중립성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지 오래지만 윤석열 정권은 이제 도를 넘어 법치권력을 사유화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 심리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제1야당 대표(이재명), 그리고 전 대통령(문재인)과 가족을 향해서는 ‘먼지털이 수사’, 주가조작·명품백 등 차고 넘치는 증거에도 대통령 부인에게는 ‘면죄부 주기 수사’”라며 “추석 민심을 아직도 모릅니까? 지금 경제도 안보도 국민 삶도 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검찰정치가 아닌 민생경제 살리기로 국정기조를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며 “제발 야당 대표 잡고 전직 대통령 핍박할 시간과 에너지를 경제와 민생을 살피는 데 쓰기를 바란다”고 훈수했다.
검찰은 2021년 시민단체 고발로 시작된 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서모씨에 대한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수사를 진행하면서 8월 말 딸 다혜씨의 주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이때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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