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오타니' PS 데뷔전부터 홈런 '쾅!'…SD 시즈 156km 강속구 공략→동점 3점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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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빅리그 데뷔 이후 첫 가을야구 무대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2018년 빅리그 데뷔 이후 단 한 차례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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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빅리그 데뷔 이후 첫 가을야구 무대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홈팀 다저스는 오타니(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른나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개빈 럭스(2루수)-토미 에드먼(중견수)-미겔 로하스(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원정팀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지명타자)-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잭슨 메릴(중견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도노반 솔라노(1루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딜런 시즈.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출루에 실패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1구 헛스윙, 2구, 3구 파울 이후 4구, 5구 볼을 골라냈지만, 6구 직구를 건드려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팀도 경기 초반 출발이 썩 좋지 않았다. 1회초 무사 1·3루에서 프로파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아라에즈가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안겼고, 마차도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두 팀의 격차가 3점 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오타니와 다저스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다저스가 0-3으로 끌려가던 2회말 선두타자 스미스에 이어 후속타자 럭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에드먼의 삼진과 로하스의 2루수 인필드플라이 이후 오타니에게 2사 1·2루의 기회가 찾아왔다.
오타니는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시즈의 4구 시속 96.9마일(약 156km/h) 직구를 통타, 3-3 균형을 맞추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비거리는 372피트(약 113m), 타구속도는 111.8마일(약 180km), 발사각은 25도로 측정됐다. 타격 이후 홈런을 직감한 오타니는 방망이를 던지면서 포효했다.
오타니는 2018년 빅리그 데뷔 이후 단 한 차례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다저스의 지구 우승과 함께 첫 포스트시즌 출전의 꿈을 이뤘고, 첫 경기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오타니에게 동점포를 헌납한 샌디에이고는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3회초 2사 1·2루에서 보가츠의 2루타가 나왔고, 그 사이 2루주자 타티스 주니어와 1루주자 메릴이 차례로 홈을 밟았다. 3회말 현재 샌디에이고가 다저스에 5-3으로 앞서고 있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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