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사느니 이거죠” 새로운 하이브리드 SUV가 온다

조회 59,3762025. 3. 30.

닛산이 4세대 로그의 세 번째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새로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지난 3월 26일 개최된 '2025 닛산 글로벌 제품 및 기술 쇼케이스'에서 닛산은 주요 글로벌 시장을 위한 신모델 계획을 발표했으며, 특히 미국 시장에 대한 상세 계획이 공개된 바 있다.

닛산은 FY26(회계연도 2026)부터 신형 4세대 로그의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이 모델은 닛산의 혁신적인 e-파워(e-POWER) 기술을 미국과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최초로 선보이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e-파워 시스템은 엔진이 발전기 역할만 수행하고 실제 차량 구동은 전기모터가 전담하는 직렬형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기존 하이브리드와는 다른 주행 감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형 로그는 닛산이 미국 및 캐나다 시장을 위해 준비 중인 10개의 신규 및 개선 모델 중 하나이며, 기존과 마찬가지로 테네시주 스머나(Smyrna) 차량 조립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티저 이미지를 통해 확인된 신형 닛산 로그 하이브리드의 디자인은 매우 독특하다. 전면부 주간주행등(DRL)은 각 측면에 5개의 대형 유닛으로 구성된 시그니처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내부 조명 요소는 육각형 형태이며, 가장 바깥쪽의 쌍둥이 형태 유닛은 전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는 오각형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조명 유닛과 그릴의 통합 방식은 현대 투싼의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 스타일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RL 위쪽으로는 트윈 프로젝터 LED 모듈이 자리 잡고 있다. 티저 이미지에서는 또한 두꺼운 프레임의 그릴, 하단 공기 흡입구의 수평 슬랫, 다각형 형태의 범퍼 윙, 그리고 조명이 들어오는 닛산 엠블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 공기 흡입구에 위치한 레이더 유닛은 프로파일럿(ProPILOT)과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탑재를 시사하고 있다.

후드에는 근육질의 라인이 적용되었으며, 앞 유리는 현행 로그보다 더 가파르게 경사진 것으로 보인다. 대형 루프 바, 두꺼워진 도어 핸들, 확장된 휠 아치 등은 신형 로그의 모험적인 변신에 기여하고 있다. 알로이 휠의 스포크 디자인은 DRL 형태와 일관성을 유지하며, 후면부는 날카롭게 잘린 형태의 테일라이트로 강조되고 있다. 티저에서는 선루프가 보이지 않지만, 닛산은 프리미엄 트림에서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신형 로그는 e-파워 시스템 외에도 일반 가솔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옵션도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e-파워 시스템은 최근 태국에서 공개된 2세대 시스템보다 한 단계 진화한 닛산의 3세대 e-파워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세대 e-파워 시스템에는 새로운 1.5리터 엔진과 재설계된 전기 모터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재 기술 대비 약 15% 향상된 연비, 더 낮은 소음 및 진동(NVH), 그리고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형 로그가 시장에 진입할 2027년 초에는 하이브리드 SUV 시장의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말 출시될 신형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 다음 달 출시되는 스바루 포레스터 하이브리드, 2025년으로 예정된 혼다 CR-V 하이브리드 페이스리프트 등이 주요 경쟁 모델로 꼽히고 있다. 또한 2027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마쯔다 CX-5 하이브리드,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6년 말까지 데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형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 등도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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