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스포티지 왜 사?” 연비 좋고 사륜구동에 디자인까지 괜찮은 국산 SUV 나온다

기아자동차가 인기 소형 SUV 셀토스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할 계획임을 공식 확정했다. 이는 송호성 기아 사장 겸 CEO가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25 기아 CEO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밝힌 내용으로, 기아의 전기화 전략의 다음 단계로써 소형 및 대형 SUV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확대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셀토스는 가솔린 엔진만 탑재된 모델로 판매되고 있음에도 연간 약 6만 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기아의 다른 소형 모델인 니로와 쏘울을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는 이러한 셀토스의 매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신흥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 및 중기적으로 내연기관 모델을 유지하면서도, 셀토스부터 대형 SUV 텔루라이드에 이르기까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기아가 개발 중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모터와 엔진 사이에 동축 직렬 연결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송호성 사장은 이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연비가 약 4% 향상되고 가속 성능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아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주요 개선점으로 부드러운 모터-엔진 전환을 강조했다. 이는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한 것으로, 더욱 향상된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셀토스 하이브리드가 전기식 사륜구동(e-AWD)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2024년 7월 이티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아 최초의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후륜 전용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e-AWD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2.5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되는 반면, 셀토스 하이브리드에는 비용 효율적인 1.5리터 엔진이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e-AWD 시스템은 주행 반응성과 조종성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의 주행을 지원하며, 특히 눈이 많은 북부와 서부 지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셀토스의 미국 시장 미래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현재 미국으로 수출되는 셀토스는 기아 광주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 정책은 판매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셀토스를 미국 내에서 조립해야 하지만, 기아가 중형 모델의 대량 생산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아 이는 쉽지 않은 과제로 보인다. 기아가 어떻게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며 셀토스의 판매를 확대해 나갈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는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날로 강화되는 연비 및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는 기아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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