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로 투입된 드라마에서 인생 캐릭터 만난 후 떡상 중인 이 배우

표예진 인스타그램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완성도를 끌어올린 가운데, 무지개 운수의 천재 해커 안고은 역을 맡은 표예진의 존재감도 한층 또렷해졌다. 특히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는 눈빛과 빌런을 향한 분노의 온도차를 세밀하게 표현해 캐릭터의 입체감을 완성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모범택시3>

몰입감 있는 감정 연기부터 통쾌한 액션, 부캐 플레이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고’며들게 만든 표예진! 그에 대해 당신이 궁금해할 몇 가지를 모아봤다.


승무원 출신 배우

대한항공 승무원 시절의 표예진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표예진의 이력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건 ‘승무원 출신’이라는 점이다. 그는 19세의 어린 나이에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으로 입사해 약 1년 반 동안 근무했다. 당시 ‘얼짱 승무원’으로 주목받기도 했지만, “10년을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턱 막혔다”는 솔직한 이유로 과감히 퇴사를 결정했다. 안정 대신 가능성을 택한 선택이었다.

단역부터 차근차근!
<쌈, 마이웨이>로 눈도장

<쌈, 마이웨이>

2012년 MBC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단역과 웹드라마를 거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대중의 기억에 분명히 각인된 순간은 2017년 KBS2 <쌈, 마이웨이>다. 당돌한 회사 후배 장예진 역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확실히 기억되는 얼굴’로 자리 잡았다.

'대타'였지만
신의 한 수가 된 캐스팅

<모범택시>

표예진의 커리어를 바꾼 결정적 전환점은 단연 <모범택시>다. 시즌1에서 안고은 역에 대체 투입됐지만, 오히려 캐릭터와 완벽한 합을 보여주며 “인생 캐릭터”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시즌2, 시즌3까지 이어진 활약은 ‘대타’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지워냈고, 시리즈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낮에 뜨는 달>로
첫 여자 주인공 도전

<낮에 뜨는 달>

2023년 ENA 드라마 <낮에 뜨는 달>은 표예진의 또 다른 도전이었다. 현대와 고대를 오가는 1인 2역으로 첫 여자 주인공을 맡아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확실히 상승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상형은 이제훈?

<모범택시2, 3>

소소하지만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이야기 중 하나는 이상형. 그는 과거 여러 차례 이제훈을 이상형으로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최근에는 “그때는 <건축학개론> 속 ‘과거 승민’이 이상형이었다”며 웃으며 정정했다. 결국 ‘본성이 착한 사람’이 취향이라는 설명으로 자연스럽게 마무리했다.


표예진 (사진: 시크릿이엔티)

승무원에서 배우로, 단역에서 주연으로. 표예진의 행보는 늘 한발 늦게 출발했지만, 도착은 누구보다 또렷했다. <모범택시3>의 마침표와 함께, 그의 다음 선택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나우무비 에디터 썸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