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쭉쭉 빠진다”… 연예인들이 마신다는 ‘이 식초’,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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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비법으로 많이 뽑히는 음료가 있다.
애사비는 애플 사이다 비네거(사과 발효 식초)의 줄임말이다.
강소라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서 "밥 먹기 전에 식초 먹으면 되게 좋은 거 아냐"며 "애사비를 먹고 있는데, 속이 좋고 신맛이 들어가서 식욕이 조금 감퇴하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다이어트 효과 있어 사과식초를 먹으면 실제로 다이어트를 촉진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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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다이어트 효과 있어
사과식초를 먹으면 실제로 다이어트를 촉진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사과 발효식초는 효모와 설탕만으로 자연 발효한 식초다. 이때 만들어진 영양 성분 ‘초산’은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연소를 촉진한다.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테헤란의대 연구팀의 연구가 소개됐다. 참가자 39명 중 일부만 매일 사과식초 30mL를 마셨는데, 이들은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 ▲체질량지수 ▲내장지방 ▲식욕 등이 더 많이 감소했다. 레바논 카슬릭성령대 연구팀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비만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사과 발효식초를 먹은 참가자의 체중은 위약을 사용한 참가자와 비교해 6~8kg이나 줄었다. 연구팀은 사과식초의 초산이 포만감 등에 영향을 줘 칼로리 섭취가 줄고, 지방 저장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당뇨 예방에도 도움
사과식초는 당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장내 GLP-1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GLP-1은 식후 혈당이 올라갈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 또 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한다. 사과식초는 AMPK 효소도 늘린다. AMPK는 인슐린 저항을 개선하고 포도당 흡수를 억제해 혈당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란 아스파한의과대 연구팀에서는 당뇨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 중 일부는 3개월간 200mL의 물에 사과식초 15mL를 희석해 섭취했는데, 이들의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는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이나 탄산수에 타 마셔야
다만, 사과식초는 원액 그대로 섭취하면 식도나 위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물이나 탄산수에 희석하거나 음식과 함께 먹어야 한다. 식초 15~30mL를 물 한 컵에 희석해서 마시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속이 쓰리거나 타는 느낌이 든다면 섭취 용량을 줄이는 게 좋다. 자기 전 사과식초를 마시는 것도 몸에 좋지 않다. 누웠을 때 식초가 식도로 역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30분 정도 앉아 있다가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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