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숙박 수백만원 럭셔리호텔 벨몬드, 韓 진출하나?
하나카드가 VVIP 고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다. 하루 숙박비가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글로벌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브랜드 벨몬드(Belmond)가 한국에서 프라이빗 행사를 개최하며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럭셔리 생태계를 확장 중인 벨몬드와 하나카드, 뚜르디메디치는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레스토랑 주은에서 프라이빗 런치 행사를 진행했다.

브리핑의 핵심은 ‘뉴 벨몬드’ 전략이었다. 벨몬드는 LVMH 산하 합류 이후 신규 인수 확대보다 기존 자산의 리노베이션과 콘텐츠 고도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위해 벨몬드의 일본 및 한국 지사 책임자가 직접 방한해 발표를 진행하며 참석자들과 교류했다.
서현정 뚜르디메디치 대표는 “VVIP 고객에게는 혜택보다 콘텐츠가 먼저”라며 “이번 행사는 벨몬드 브랜드의 세계관과 전략을 이해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프리미엄 고객에게 새로운 호스피탈리티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장 강남구 옛 라마다서울 호텔 부지에 메종 델라노가 진출하고, 용산 유엔사 부지에는 로즈우드(2027년)가 들어선다. 2029년에는 서울역 북부역세권에 만다린 오리엔탈, 남산 힐튼호텔 부지에는 2031년 리츠칼튼이 다시 돌아온다. 청담동 옛 프리마호텔 부지에는 초고급 브랜드 아만이 들어설 예정이다.
럭셔리호텔이 서울로 몰려오는 이유는 기존 5성급 호텔의 노후화와 함께 구매력이 높은 해외 관광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김석집 네모파트너즈POC 대표는 “매년 외국인 관광객이 2000만명 이상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펀드가 최근 한국 호텔을 도쿄나 싱가포르와 같은 ‘아시아 핵심 코어(Core)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10년 이상 장기 보유하며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노리는 글로벌 자금이 서울·수도권의 ‘똘똘한 자산’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하이엔드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핫플레이스를 만드는 플레이어’의 저자 신지혜 STS개발 상무는 “양극화가 뚜렷한 시장 속에서 5성급 호텔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며 “서울 5성급 호텔의 객실 요금이 해외 주요 도시 대비 상승 여력이 크고 럭셔리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고 있어 글로벌 VVIP 타깃의 하이엔드 여행 수요가 지속해서 입증된다면 벨몬드의 한국 거점 확보·진출도 조심스레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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