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은 생각보다 섬세한 식재료예요. 보관만 잘해도 30~45일, 한 달 넘게 신선하게 먹을 수 있지만 반대로 하루만 잘못 보관해도 상할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냉장고 어디에 둬야 할까?
‘냉장 보관해야 한다’는 건 대부분 알고 있어요. 근데... 어디에??
문 쪽은 냉장고를 열고 닫을 때마다 온도 변화가 심해서 계란의 신선도가 더 빨리 떨어져요. 대신 냉장고 안쪽,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두는 게 훨씬 좋답니다.
그냥 넣지 마세요
계란을 사 오면 그대로 종이판에 두지 말고, 반드시 밀폐 용기에 옮겨 담아 보관하는 게 좋아요. 이렇게 하면 냉장고 속 다른 음식 냄새가 계란에 배는 걸 막을 수 있고, 계란 속 수분이 날아가는 것도 줄일 수 있어요.
또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계란을 눕히지 말고 세워서 보관해야 해요. 뾰족한 쪽이 아래로 가도록 두는 게 핵심인데요. 그래야 계란 안에 있는 공기층이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노른자가 중심을 잘 잡게 게 되면서 신선함이 더 오래 유지된답니다
세척? 절대 하지 마세요
계란 껍질이 지저분하면 물로 씻어서 보관하는데요. 이건 신선도를 스스로 망치는 일이에요. 껍질엔 ‘큐티클’이라는 천연 보호막이 있어요. 이게 세균도 막고 수분도 지켜주는데, 물에 닿으면 보호막이 날아가요.
만약에 오염이 있다면? 조리하기 직전에 흐르는 물로 가볍게 씻어주세요.

계란 깨졌을 때
간혹 금 간 계란이 있으면 '아까우니까 얼려놔야지' 생각할 수 있죠. 하지만 껍질째 냉동하면 껍질이 터지면서 세균이 침투해 버려요
집에서는 위생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아요. 무조건! 금 간 계란은 발견 즉시 사용하거나 버리는 게 안전해요.

정리하자면,
1. 반드시 냉장(4~5℃ 이하) 보관
2. 세척하지 않고 보관 (오염된 경우만 조리 전 세척)
3. 냉장고 안쪽에 뾰족한 쪽 아래로 세워서
4. 밀폐 용기에 담아 냄새 차단
이렇게 하시면 신선도도 오래 유지되고, 식중독 위험도 줄이고, 무엇보다 음식 낭비도 줄일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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