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출신 탈북민 ‘우크라 파병’ 성명…"동족 구하겠다"
김한나 2024. 10. 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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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출신 탈북민들이 정부에 우크라이나 파병을 호소하는 성명을 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한 정치장교 출신인 심주일 목사를 중심으로 '탈북 기독군인회'와 '탈북시니어 아미' 등 탈북단체들은 28일 '탈북민들은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달려가고 싶다'라는 성명을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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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출신 탈북민들이 정부에 우크라이나 파병을 호소하는 성명을 낸다. 현재까지 약 200여명이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한 정치장교 출신인 심주일 목사를 중심으로 ‘탈북 기독군인회’와 ‘탈북시니어 아미’ 등 탈북단체들은 28일 ‘탈북민들은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달려가고 싶다’라는 성명을 낼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 “군 출신 탈북민들이 북한군을 향한 심리전을 통해 파병된 북한군의 심리 상태에 동요를 불러일으키고, 탈북 군인들이 희생되기 전 단 한 사람이라도 북한으로부터 돌려세워 동족을 구해 대한민국 품으로 자유를 찾아오게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성명에 참여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한국과 우크라이나 당국, 기관들과 대북 심리전 전개를 위한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안 이사장은 “우리 탈북 군인 출신들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선에 달려가 총알받이로 나온 북한 특수군을 향해 심리전을 전개함으로써 그들을 구원하고 북한 정권의 용병정책을 사전에 분쇄하고자 한다”며 “탈북 군인들은 누구보다 북한 특수군의 속사정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기에 그들의 심리 상태에 동요를 불러 일으키고 총부리를 돌리게 할 자신감에 넘쳐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평안북도 의주 출신으로, 북한군 복무 중이던 1979년 10월 휴전선을 넘어 귀순했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해 학사,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88년 탈북자로는 최초로 박사(정치학) 학위를 받았다.
심 목사는 북한군 정치장교 출신 탈북민이다. 조선인민군 김일성정치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한 심 목사는 평양시 방어사결부 조직부 정치장교로 복무하다 1998년 10월 탈북했다. 이후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거쳐 현재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심 목사는 2018년 북한에서 군복무를 경험한 탈북민들을 끌어모아 북한군 기독 군인회를 창설해 운영 중이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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