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폭 성남시의원, 중학교 학부모 운영위원장직서 해임

김진선 2024. 10. 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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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연루돼 물의를 일으킨 국민의힘 소속 경기 성남시의회 의원 중학생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학부모 운영위원장직에서 해임됐다.

29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성남시의회 A 의원은 이번 학교폭력 사안에 연루된 자녀가 아닌 중학생 자녀가 다니는 B 중학교 학부모 운영위원장을 맡아왔으나 최근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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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온라인 맘카페 회원 등 사퇴 요구 이어져
성남시의회 앞 인도에 자녀가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된 성남시의회 A의원을 규탄하는 근조 화환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초등학생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연루돼 물의를 일으킨 국민의힘 소속 경기 성남시의회 의원 중학생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학부모 운영위원장직에서 해임됐다.

29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성남시의회 A 의원은 이번 학교폭력 사안에 연루된 자녀가 아닌 중학생 자녀가 다니는 B 중학교 학부모 운영위원장을 맡아왔으나 최근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 해당 중학교 학부모운영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A 의원을 사임보다 수위가 높은 해임(외부에 의해 물러남)으로 처리했다. A 의원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A 의원은 초등생 자녀가 연루된 학교폭력 사안으로 인한 비판 여론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B 중학교에 학부모운영위원장직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지역 주민들과 온라인 맘카페 회원들은 A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지난 23일 분당구 C 초등학교 앞, 28일 성남시의회 앞에서 근조화환 시위를 벌이고 B 중학교 앞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6학년 학생 4명이 한 학생을 상대로 공원에서 과자와 모래를 섞어 먹이고, 게임 벌칙이라며 몸을 짓누르는 등 폭력을 저질렀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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