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 교정하려다 근육 퇴화… ‘자세 교정 밴드’ 사용 시 주의할 점
이해림 기자 2025. 6. 8. 20:02

의자에 앉아있다 보면 나도 모르게 허리가 굽고 어깨가 앞으로 말린다. 자세가 무너진 걸 의식해서 도로 허리를 펴도 잠시뿐, 금세 구부정한 자세로 돌아온다.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 허리와 어깨를 탄성 밴드로 잡아당겨 펴 주는 ‘자세 교정 밴드’를 사는 사람도 있다. 종일 착용하다 보면 자도 모르는 새 자세가 교정될까?
일시적으로 도움될 가능성은 있다. 탄성 밴드가 허리와 어깨를 뒤쪽으로 잡아당김으로써 몸이 구부정해지는 것을 순간적으로 바로잡기 때문이다. 다만, 오래 착용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긴다. 몸을 곧게 펴는 일을 밴드의 탄성에 의존하다 보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근육들이 더 퇴화해버릴 수 있다.
자세 교정 밴드 때문에 오히려 관절이나 뼈를 다칠 수도 있다. 탄성이 강한 밴드를 착용하면 어깨 관절이나 갈비뼈에 압박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겨드랑이를 통과하는 제품을 착용하는 경우 팔을 움직일 때마다 피부에 밴드가 쓸리며 색소 침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자세 교정 밴드는 10분에서 20분간, 자세가 지나치게 무너졌을 때 일시적으로만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밴드를 착용해 만들어진 바른 자세를, 밴드를 푼 후에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 근육 사용 방식도 바꿔야 한다. 거북목이 고민이라면, 쇄골에서 시작해 목 옆을 따라 뻗어 귀 뒤쪽으로 이어지는 근육인 홍쇄유돌근을 자주 스트레칭해야 한다. 이 근육이 짧아지면 거북목이 심해진다. 가슴 근육인 대흉근과 소흉근이 과도하게 쓰이면 어깨가 앞으로 말려 라운드 숄더가 된다. 날개뼈 주변의 근육인 광배근과 전거근을 단련하면 이 근육들이 어깨를 뒤로 잡아당겨 줘 라운드 숄더가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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