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방향도 이용자가"…넷마블, '솔: 인챈트'로 승부수

이학범 기자 2026. 3.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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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넷마블이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솔: 인챈트(SOL: enchant)'의 출시를 앞두고 핵심 콘텐츠 '신권(神權)'을 앞세워 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4월24일 출시 예정인 솔: 인챈트에 이용자에게 운영자에 준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신권 시스템을 도입하며 장르 차별화에 나섰다.

신권은 개발사가 게임 세계관의 규칙과 방향성을 설계하는 기존 MMORPG와 달리 이용자들이 특정 권한을 통해 게임 내 주요 콘텐츠는 물론 업데이트 방향성까지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단순 콘텐츠 참여를 넘어 게임의 흐름 자체를 이용자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넷마블은 최근 이용자들이 신권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솔: 인챈트의 서버 오픈 시간과 첫 신규 클래스(직업) 업데이트를 이용자 투표로 결정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감행했다. 개발사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결정들을 이용자들이 수행하도록 한 것이다.

이처럼 신권 시스템의 핵심은 이용자들이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데 있다. 이용자의 선택이 서버 환경과 업데이트 방향성까지 직접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MMORPG와 차별점을 가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권 시스템은 권한 범위에 따라 각각 신(서버)·주신(월드)·절대신(전체) 등 3단계로 구분된다. 신의 권한 획득 시 콘텐츠 개방 시점, 이벤트 발생, 시스템 활성화 등 서버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선택을 수행할 수 있다. 상징적 지위가 아닌 실제 게임 생태계에 변화를 만들어내는 실질적 권한으로 작동하는 셈이다.

신권 시스템이 공개되면서 솔: 인챈트의 기대감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기존 MMORPG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이용자 주도형 운영 구조'가 실제 플레이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높은 가운데 실시간 방송, 투표 등의 이용자 참여 기반 콘텐츠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는 모습이다.

이러한 관심은 솔: 인챈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된다. 티저 영상 2편(게임 내 영상, 배우 현빈 광고 영상)이 공개 1주일이 채 되지 않아 각각 550만, 32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국내 MMORPG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솔: 인챈트의 신권 시스템은 이용자가 단순한 플레이어를 넘어 게임 세계의 일부이자 운영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핵심 콘텐츠"라며 "이용자의 선택이 실제 게임 환경과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기존 MMORPG와는 차별화된 몰입감과 상호작용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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