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9 '겨냥'.. 한국서 포착된 압도적 크기의 SUV, 실물에 '깜짝'

조회 2,5002025. 4. 1.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경기II숏카'

아이오닉 9, EV9이 자리하고 있는 국산 전기 SUV 시장을 둘러싼 경쟁 구도에 새로운 복병이 등장했다. 중국의 기술 대기업 화웨이가 세레스(Seres)와 손잡고 개발한 플래그십 SUV, ‘아이토 M9(AITO M9)’이 국내에서 포착되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토 M9은 화웨이의 모빌리티 야심을 집약한 플래그십 SUV로,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첨단 기술과 럭셔리 감성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도로에서의 실물이 포착되자,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입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경기II숏카'
‘중국 프리미엄’
M9이 제시한다

아이토 M9은 6인승 대형 SUV로, 나파 가죽 마감과 함께 트리플 스크린 시스템을 갖춘 실내 구성이 돋보이는 차량이다. 중앙 15.6인치 인포테인먼트, 조수석 16인치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그리고 계기판 역할을 하는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되며, 뒷좌석에는 최대 32인치의 프로젝션 스크린까지 제공된다. 오디오는 2,080W 출력의 25개 스피커와 능동형 소음 제거 시스템으로 구성돼 하이엔드 오디오 못지않은 몰입감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순수 전기 모델은 97.7kWh 배터리를 탑재해 630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총 출력은 390kW에 달한다. 반면, 리엔지니어드 하이브리드 형태의 확장형 모델은 1.5리터 터보 엔진과 트윈 전기 모터 조합으로 무려 1,402km의 주행 가능 거리까지 실현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 또한 화웨이 ADS 2.0 기반으로 L2 수준의 주행 지원과 자동 주차 기능, 스마트 크루즈 제어는 물론, L3 자율주행 테스트 허가까지 받아 진보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모든 스펙을 기반으로 아이토 M9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가격은 약 8,800만 원~1억 6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경기II숏카'
프리미엄 전략으로
무장한 중국차들

최근 중국 브랜드들은 ‘싼 차’라는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프리미엄+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국내 시장 진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 때문에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닌, 기술과 고급 사양으로 무장한 아이토 M9을 통해 국내 진출의 가능성이 제시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아이토 M9은 가격대는 물론이고 주행거리, 실내 사양,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 측면에서도 현대 아이오닉 9, 기아 EV9 등과 정면 경쟁이 가능한 구성이다. 특히 CATL 배터리, 화웨이 UI, 고출력 사운드 시스템 등은 국내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다.

아직까지 아이토 M9의 한국 출시 일정이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실차 포착을 계기로 물밑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화웨이가 아이오닉 9과 EV9이 버티고 있는 국내 전기 SUV 시장에 어떤 방식으로 균열을 가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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