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거짓말 첼리스트·제보자 출금…강제수사 돌입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연관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해당 술자리에 있었다고 주장한 첼리스트가 최근 “거짓말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첼리스트와 그의 전 남자친구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3일 “청담동 모처에서 윤 대통령, 한 장관 등이 와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불렀다”고 전 남자친구 B씨에게 말했던 첼리스트 A씨로부터 “당시 남자친구를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A씨는 최근 SNS 등을 통해 해외 출국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지난 7월 19일 오후 10시 전후 청담동 주점을 벗어나,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등 3명과 따로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조만간 첼리스트의 전 남자친구 B씨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B씨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한 상태다. B씨는 자신을 ‘청담동 게이트 제보자’라고 소개하는 SNS 계정을 운영해 왔는데 이 계정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자 신청을 했다”, “경찰들이 집을 찾아왔다”는 등의 주장을 한 바 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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