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침대인데, 구조 탓에"… 영국 30대 女 목 끼여 사망,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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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30대 여성이 리프트업 침대를 사용하다가 침대 사이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영국 북동부에 거주하며 미용실을 운영하던 헬렌 데이비(39)는 지난 6월 7일 리프트업 침대 아래 있는 수납공간에 기대어 앉았다가 사망했다.
리프트업 침대는 좌·우측 프레임에 에어쇼바가 설치돼 매트리스를 들어 올릴 수 있으며, 아래 있는 수납공간에는 침구류나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보관할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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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영국 북동부에 거주하며 미용실을 운영하던 헬렌 데이비(39)는 지난 6월 7일 리프트업 침대 아래 있는 수납공간에 기대어 앉았다가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유압장치 고장으로 인한 질식사였다. 침대 상단부가 떨어지면서 목이 끼였고, 데이비는 침대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숨졌다. 리프트업 침대는 좌·우측 프레임에 에어쇼바가 설치돼 매트리스를 들어 올릴 수 있으며, 아래 있는 수납공간에는 침구류나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보관할 수 있는 구조다. 이런 구조적 장점 때문에 다른 형태 침대보다 가격이 더 비싼 편이다.
시신은 데이비의 딸 엘리자베스가 발견했다. 딸은 "위층으로 올라갔는데 엄마 침실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엄마가 침대 밑에 머리를 넣은 채 누워 있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이어 "엄마의 다리는 마치 일어나려고 하는 것처럼 구부러져 있는 상태였다. 엄마의 얼굴이 파랗게 변했고, 목에는 움푹 팬 자국이 있었다"며 "침대 윗부분을 가까스로 들어 올려 엄마를 꺼냈다. 하지만 엄마는 미동도 없었고, 심폐소생술을 했음에도 숨을 쉬지 않았다"고 했다.
데이비가 무슨 이유로 침대 매트리스를 올렸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래 수납공간이 있어 당시 무언가를 찾거나 정리하려고 했다고 유추하고 있다. 또 매트리스를 들어 올리게 하는 침대의 가스 피스톤이 불량이었다는 사실도 밝혀지면서 리프트업 침대의 작동 방식에 대한 위험성도 제기됐다.
리프트업 침대는 가스를 압축해 매트리스 무게를 지탱하거나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가스 피스톤은 가스 작동 시스템의 일부분으로, 압축된 가스로 매트리스를 부드럽게 들어 올리거나 내리는 역할을 한다. 피스톤 내부의 가스가 압축되거나 확장되면서 피스톤이 움직이게 되고, 이로 인해 매트리스가 부드럽게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것이다. 하지만 가스 피스톤에 문제가 생기면 이번 사고처럼 무거운 매트리스가 갑작스럽게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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