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 재정' 버넘, 英 메이커필드 하원 보궐 출마길 열려…노동당 승인

최진우 기자 2026. 5. 1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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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 노동당 후보로 이미 선정 보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앤디 버넘 그레이터맨체스터 시티 시장이 메이커 필드 하원 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키어 스타머 총리의 뒤를 잇는 차기 총리에 도전하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앤디 버넘 그레이터맨체스터시티 시장[연합뉴스 사진 제공]

노동당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노동당의 지도 기구인 전국 집행위원회(NEC)는 오늘 메이커 필드 지역구 선거 후보 선출 절차에 앤디 버넘이 참여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규정상 현직 시장이 하원 선거에 출마하려면 NEC 승인이 필요하다. 버넘 시장이 아직 정식으로 노동당 후보가 된 것은 아니다. 경쟁자가 있다며 경선을 거쳐야 한다.

다만, 노동당에서 버넘 시장의 인기를 고려하면 사실상 후보로 결정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미 낙점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버넘이 메이커 필드 선거의 노동당 후보로 선정되면서 스타머에 도전할 길이 열렸다"고 했다. NEC는 다음 주에 후보 면접을 보려고 했는데, 당 지도부에서 관련 절차가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메이커 필드 선거는 오는 6월 18일 열릴 예정이다.

버넘 시장은 선거에서 승리한 뒤 당 대표 경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타머 총리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으로, 승리한다면 버넘 시장이 총리직에 오르게 된다.

폴리마켓에 따르면 버넘 시장이 차기 총리에 오를 가능성은 43%에 달한다. 스타머 총리가 직을 유지할 확률은 27%에 그친다.

시장에서는 버넘 시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버넘 시장은 그간 확장적 재정정책을 강조한 인물이다.

버넘 시장은 지난해 9월 뉴 스테이츠먼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채권시장에 얽매여 있는 이런 상태를 넘어설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영국 국채(길트)는 투매 양상을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8.73bp 뛰었고, 30년물은 19.77bp 급등했다.

jwchoi@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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