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국내에서 사랑받았던 기아 카렌스가 전기차로 새롭게 부활한다.
최근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카렌스 EV’ 테스트카는 EV6의 디자인 언어를 반영하며,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서 단종됐던 추억의 미니밴, 전기차로 부활
카렌스 EV는 EV6를 연상시키는 유선형 바디 라인을 바탕으로, L자형 주간주행등과 슬림한 헤드램프, 수직형 테일램프와 라이트바를 조합해 세련된 외관을 완성했다.
공기역학적 휠과 안정적인 후면부 디자인은 과거의 패밀리 밴 이미지를 전기차 시대에 맞게 탈바꿈시켰다.
주행거리와 성능 모두 만족시키는 실속형 EV
카렌스 EV는 42kWh와 51.4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으로 최대 5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기본형은 135마력, 상위 모델은 171마력을 발휘하며, 58분 내 급속 충전과 V2L, 원페달 드라이빙 기능까지 갖췄다.
실용성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구성이 특징이다.
국내보다 해외 겨냥, 기아의 글로벌 전략 핵심
이번 모델은 6월 인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2,700만 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인도와 동남아 시장의 패밀리 EV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불투명하지만, 카렌스 EV는 기아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장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기아 카렌스 EV는 과거 인기 모델의 명맥을 전기차 시대에 맞춰 되살리며, 패밀리형 EV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가격, 공간, 기능의 균형을 갖춘 실속형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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