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2차토론 대신 CBS '60분' 인터뷰 검토

오수연 2024. 9. 23. 1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두 번째 TV 토론 대신 연달아 방송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2일(현지 시간) 미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과의 2차 토론을 거부한 상황에서 CBS 인터뷰는 대선을 29일 앞두고 양측이 마지막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한번 더 해야"…트럼프 "이미 늦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두 번째 TV 토론 대신 연달아 방송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2일(현지 시간) 미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두 후보는 다음 달 7일 방송 예정인 미 CBS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 나란히 출연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해리스 캠프 측은 60분과 활발하게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는 아직 인터뷰가 미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소식통은 악시오스에 "트럼프 전 대통령만큼 시청률을 올리는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60분 측은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JD 밴스 상원의원에게도 출연을 요청했다.

60분은 미국 시사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인기 방송이다.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터뷰가 나란히 방영됐을 때 시청자 1740만명을 기록할 만큼 주목받았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과의 2차 토론을 거부한 상황에서 CBS 인터뷰는 대선을 29일 앞두고 양측이 마지막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CNN의 다음 달 23일 2차 토론 제안을 수락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0일 1차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 유세에서 투표가 이미 시작됐기 때문에 너무 늦었다며 추가 토론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일 전에 한 번 더 만나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의무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지만, 2차 토론 성사 가능성은 낮다.

미국 대선 투표는 11월 5일 치러지지만 지난 11일 앨라배마를 시작으로 버지니아, 미네소타, 사우스다코타 등에서 사전투표에 착수했다. 2차 토론일로 제시된 내달 23일까지 50개 주 가운데 30개 이상 주에서 사전 투표를 시작한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