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부산행 공포… 임원은 ‘엘리베이터도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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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를 두고 구성원 간 세대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산은 다른 관계자는 "강 회장은 팀장급 이상만 설득하면 부산 이전을 강행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며 "팀장급 이상이 강 회장 측 말만 듣고 뒷짐 지고 있으니 후배들 불만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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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를 두고 구성원 간 세대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팀장급 이하 젊은 직원들은 엘리베이터에서 상급자를 만나면 인사는 커녕 싸늘한 눈길을 보낸다고 한다. 강석훈 산은 회장 사무실이 있는 8층은 아예 직원들의 출입 권한이 막혔다.
산은은 27일 오전 경영협의회를 열고 ‘이전 공공기관 지정안 마련 관련 의견 제출’ 안건을 처리했다. 산은 노조가 김복규 수석부행장과 이근환 부행장의 출근길을 저지하며 이를 무산시키려 했지만, 산은은 외부에서 경영협의회를 강행했다. 산은은 안건을 의결한 뒤 이를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
노사 양측의 대화가 단절되면서 갈등은 극대화되고 있다. 사측은 부산 이전 설명회가 무산된 15일 이후 임원실이 있는 8층 출입문 권한을 변경해 부행장과 비서, 시설관리직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노조원 등 젊은 직원들은 이전 반대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반면 팀장급 이상은 이전 반대 목소리를 키우지 못한 채 소극적 모습을 보이면서 일부 간부는 ‘사측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산은 한 관계자는 “임원들이 요즘 무기력하다는 말을 자주 한다고 한다”면서 “후배들 보기가 민망해 엘리베이터 대신 층계를 이용하는 임원들도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이 팀장급 이상을 주된 소통 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산은 다른 관계자는 “강 회장은 팀장급 이상만 설득하면 부산 이전을 강행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며 “팀장급 이상이 강 회장 측 말만 듣고 뒷짐 지고 있으니 후배들 불만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송수 김경택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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