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미친 화력! 진짜 '40-40' 남은 홈런 2개 KS서 채우나?…9일 상무전 2점 홈런 '쾅'→중앙 담장 직격 2루타 [광주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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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천재 소년' 김도영이 한국시리즈 대비 첫 연습 경기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40홈런-40도루에 아쉽게 실패했지만, KIA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남은 홈런 2개를 한국시리즈에서 채우길 소망했다.
2회 초 선발 투수 네일이 이재원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준 KIA는 2회 말 선두타자 최형우의 중앙 담장 직격 2루타 뒤 소크라테스의 역전 우월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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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천재 소년' 김도영이 한국시리즈 대비 첫 연습 경기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40홈런-40도루에 아쉽게 실패했지만, KIA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남은 홈런 2개를 한국시리즈에서 채우길 소망했다. 그 소망대로 김도영의 타격감이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분위기다.
김도영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상무야구단과 연습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KIA 선발 투수는 턱관절 수술 뒤 첫 실전 마운드에 오르는 제임스 네일이었다.
이에 맞선 상무는 류승민(우익수)-박찬혁(좌익수)-한동희(3루수)-이재원(지명타자)-박정현(유격수)-조세진(중견수)-정민규(1루수)-김재상(2루수)-김선우(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짰다. 상무 선발 투수는 좌완 송승기였다.
9일 연습 경기는 특별 규칙이 있었다. 강습 타구에 턱관절 골절상을 당했던 네일이 마운드에 올랐을 때는 부상 방지를 위한 안전망이 마운드 앞에 설치됐다. 또 아웃 카운트와 상관 없이 투수의 투구수가 25구까지 차면 이닝이 종료됐다. 1아웃으로 이닝이 끝날 수도 있고, 한 이닝이 5~6아웃까지 갈 수도 있었다. 이닝 중 주자 재배치도 가능했다.
2회 초 선발 투수 네일이 이재원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준 KIA는 2회 말 선두타자 최형우의 중앙 담장 직격 2루타 뒤 소크라테스의 역전 우월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소크라테스는 상대 선발 투수 송승기의 129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17m짜리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KIA는 3회 초 양현종을 마운드에 올렸다. 양현종은 선두타자 류승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박찬호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후속타자 박찬혁의 유격수 땅볼 때 1루 주자가 2루로 스타트를 끊은 뒤 센스 있는 주루로 3루까지 진루했다. 양현종은 결국 한동희에게 우익수 방면 희생 뜬공을 맞아 2-2 동점을 내줬다.
KIA는 3회 말 곧바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KIA는 박찬호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와 최원준의 내야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상대 폭투로 3-2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김도영이 송승기의 142km/h 속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김태군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져 6-2까지 도망갔다.
KIA는 4회 초 양현종이 박정현과 정민규에게 모두 2루타를 내주면서 한 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양현종은 추가 실점 없이 4회 초를 매듭짓고 자신의 등판을 마무리했다.
김도영은 4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허준혁을 상대로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김도영은 4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중앙 담장으로 큼지막하게 날아가는 타구를 때렸다. 이 타구는 중앙 담장 상단을 맞고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됐다. 하지만, 김도영은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소크라테스의 병살타로 홈까지 못 밟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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