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원의 사계절 담는 능동 다가구주택 ‘3+THE ARK VILL’

조회 9872025. 1. 9.
사계절 푸르름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집을 짓고 싶었던 건축주는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을 바라보는 땅을 찾아다니다 6개월여 만에 대지를 구입했다. 우리를 찾아온 건축주는 이곳에 가족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를 짓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진행 이형우 기자 | 글 자료 이즈모어앤씨건축사사무소 | 사진 김창묵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 광진구 능동
용도 단독주택(다가구)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60.28㎡(78.87평)
건축면적 156.01㎡(47.27평)
연면적 389.58㎡(118.05평)
1층 56.20㎡(17.03평)
2층 121.97㎡(36.96평)
3층 121.97㎡(36.96평)
4층 89.44㎡(27.10평)
건폐율 59.94%
용적률 149.68%
설계기간 2021년 1월 ~ 5월
시공기간 2021년 6월 ~ 2022년 1월

설계 이즈모어앤씨건축사사무소
02-458-6403, http://m.blog.naver.com/archilune
시공 ㈜이즈모어종합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아리아화이트
데크 - 타일
내부마감 천장 - 벽지
내벽 - 벽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T130 PF보드
외벽 - T90 PF보드
계단실 화강석
창호 LG시스템창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
주방가구 맞춤형 제작
난방기구 LG시스템에어컨
3개의 작은 필지들로 구성된 부지는 어린이대공원 둘레길과 막다른 도로에 접해 있었다. 이에 3개의 필지를 하나로 합필하는 계획을 세워 막다른 도로는 폐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허가상의 여러 가지 행정 절차 및 이해 관계자와의 민원 관계 등으로 대지 일부를 막다른 도로로 내어 주고 지금의 계획에 이르렀다.
도로 관련 이해관계자 협의가 길어지고, 각 재산권에 대한 이해관계 대립으로 인허가 과정도 길어졌다. 도시에서 도로나 이웃집과의 갈등 문제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 쌓여 있는 복잡한 문제들로, 새로 집을 지으려고 할 때 불쑥 그 감정이 나타나 일을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다.
큰 창과 테라스 통해 대공원의 사계절 감상
어린이대공원 변의 사계절을 잘 받아들이고, 숲의 푸르름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하얀색 벽돌을 외장재로 선택했다. 80여 평의 대지에 지어진 이 건물은 주변의 붉은 벽돌 건물들과 차별화를 줘 더욱 돋보이는 외관을 가졌다.
어린이대공원의 숲을 향해 서 있는 능동 다가구주택 전경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마감한 현관. 하부 띄움 공간에 간접조명을 시공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으며, 벤치 의자로 실용성을 더했다.
건물 1층은 소규모 상가와 주차장, 2~3층은 3룸 2가구와 원룸 1가구씩으로 구성해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고려했다. 4층은 다락과 연계해 공원 변으로 복층의 오픈 뷰를 감상할 수 있도록 커튼월 형식의 큰 창으로 계획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은 공원의 사계절을 담는다. 큰 창과 테라스를 통해 대공원의 사계절을 느끼며, 각각의 기능을 갖는 테라스와 외부 공간 활용으로 주택에서의 삶을 소소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채워 가고 있다.
복도를 따라 공용과 개인 공간 분리 배치
현관에 들어서면 복도와 마주하게 되고, 이어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만나게 된다. 복도를 따라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분리하는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공원 변으로 탁 트인 시야를 가진 거실은 주방과 연계시켜 공용 공간으로서의 기능과 동시에 휴식 공간이 되도록 구성했다. 침실은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분리 배치했다.
거실과 주방은 연계돼 공용 공간으로서뿐만 아니라 휴식 공간으로도 기능한다. 다락 천장까지 확장된 높은 층고가 개방감을 자아낸다.
톤앤톤 인테리어로 화사하게 꾸민 주방·식당. 높은 천장에서 길게 늘어뜨린 조명이 포인트가 되고 있다.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중간에도 주위의 숲을 볼 수 있도록 창을 냈다.
실내는 복도를 따라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으로 나뉜다.
한편, 일조권의 영향으로 생성된 테라스는 부부를 위한 테라스와 가족을 위한 테라스로 분리해 공간을 연계했다. 이곳은 각각의 특징이 있고, 보이는 시선도 다르다.
일조권의 영향으로 생성된 테라스는 부부와 가족을 위한 곳으로 각각 분리해 공간을 연계했다. 보이는 시선도 달라진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거실·주방 공간의 반대편에 분리 배치한 침실
침실과 테라스 사이에는 널찍한 드레스룸을 배치했다. 아치형 벽 뒤로 드레스룸의 불투명 유리벽이 보인다.
모던한 세련미가 넘치는 욕실. 창 아래 배치한 순백의 곡선형 욕조가 눈에 들어온다.
공원 변 큰 창과 코너창 계획으로 건물은 특색 있는 표정을 지니게 됐고, 흰색 벽돌의 밝지만 웅장한 모습이 창과 함께 어울려 공원 둘레길에 멋진 경관을 만들어 냈다. 이곳 보금자리에서 가족들이 대공원의 푸르름을 최대한 느끼고 감상하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기를 기대한다.
흰색 벽돌의 밝지만 웅장한 모습이 창과 함께 어울려 공원 둘레길에 멋진 경관을 만들어내고 있다.
공원 변의 큰 창과 코너창 계획으로 건물은 특색 있는 표정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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