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대진표 나왔다…관전포인트는
임지혜 2024. 9.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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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4명의 후보가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거는 사실상 진보와 보수 진영의 각 단일화 기구 협상 승자인 정근식, 조전혁 후보의 양강 구도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본후보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윤호상 전 서울미술고 교장, 최보선 전 서울시교육의원 4명이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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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정근식 양강 구도...중도 최보선 다크호스
기초학력 증진· 뉴라이트 배제 등 상반된 공약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4명의 후보가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거는 사실상 진보와 보수 진영의 각 단일화 기구 협상 승자인 정근식, 조전혁 후보의 양강 구도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본후보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윤호상 전 서울미술고 교장, 최보선 전 서울시교육의원 4명이 등록했다. 윤 후보는 보수, 최 후보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처음부터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
단일화 기구로 추대된 보수·진보 양측은 ‘10년 진보 교육 체제 심판’과 ‘윤석열 정권 교육 심판’ 등 각 심판론과 교육 공약을 꺼내 들고 치열한 선거 경쟁을 예고했다.
두 후보의 교육관은 크게 다르다. 조 후보는 진보 교육감 10년 간 학생 자율성만 강조되고 학력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학생인권조례는 폐지하고 ‘학생권리의무조례 제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학생권리에는 반드시 책임과 의무가 따름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조 후보는 1호 공약으로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 최대 100만원 지원을 내걸었다. 학력 증진을 위해 진보교육감 시절 폐지된 지필평가(정기시험)의 부활을, 방과후 학교의 선행학습 허용, 수행평가 축소 등도 내놨다.
조 후보는 초등학교 지필평가와 관련해 “교사가 학생의 수업이해도를 파악하고, 완전학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지필평가를 허용할 계획”이라며 “읽기·쓰기·셈과 관련한 지면학습을 강화하고 기초문해력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혁신교육 틀 안에서 기초학력을 키우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조희연 전 교육감의 혁신 교육을 계승·발전 시키고 역사 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의 역사 왜곡과 친일 뉴라이트 사관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친일 교육 음모가 숨어들지 못하도록 굳건한 방파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호 공약으로는 지역교육청 단위로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서울 교육 플러스 위원회’를 내세웠다. 학생인권조례 폐지에는 선을 그었지만, 보완에는 동의한다.
이번 보궐선거 선거운동은 다음 달 3일부터 시작된다. 11~12일 사전투표, 16일 본투표가 진행된다. 당선자 임기는 당선 직후부터 2026년 6월30일까지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기초학력 증진· 뉴라이트 배제 등 상반된 공약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4명의 후보가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거는 사실상 진보와 보수 진영의 각 단일화 기구 협상 승자인 정근식, 조전혁 후보의 양강 구도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본후보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윤호상 전 서울미술고 교장, 최보선 전 서울시교육의원 4명이 등록했다. 윤 후보는 보수, 최 후보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처음부터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
단일화 기구로 추대된 보수·진보 양측은 ‘10년 진보 교육 체제 심판’과 ‘윤석열 정권 교육 심판’ 등 각 심판론과 교육 공약을 꺼내 들고 치열한 선거 경쟁을 예고했다.
두 후보의 교육관은 크게 다르다. 조 후보는 진보 교육감 10년 간 학생 자율성만 강조되고 학력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학생인권조례는 폐지하고 ‘학생권리의무조례 제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학생권리에는 반드시 책임과 의무가 따름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조 후보는 1호 공약으로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 최대 100만원 지원을 내걸었다. 학력 증진을 위해 진보교육감 시절 폐지된 지필평가(정기시험)의 부활을, 방과후 학교의 선행학습 허용, 수행평가 축소 등도 내놨다.
조 후보는 초등학교 지필평가와 관련해 “교사가 학생의 수업이해도를 파악하고, 완전학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지필평가를 허용할 계획”이라며 “읽기·쓰기·셈과 관련한 지면학습을 강화하고 기초문해력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혁신교육 틀 안에서 기초학력을 키우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조희연 전 교육감의 혁신 교육을 계승·발전 시키고 역사 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의 역사 왜곡과 친일 뉴라이트 사관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친일 교육 음모가 숨어들지 못하도록 굳건한 방파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호 공약으로는 지역교육청 단위로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서울 교육 플러스 위원회’를 내세웠다. 학생인권조례 폐지에는 선을 그었지만, 보완에는 동의한다.
이번 보궐선거 선거운동은 다음 달 3일부터 시작된다. 11~12일 사전투표, 16일 본투표가 진행된다. 당선자 임기는 당선 직후부터 2026년 6월30일까지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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