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수원 컨트리클럽이 좋다
"수원 컨트리클럽, 나와 잘 맞는 코스"
박민지, 홍정민, 방신실 우승 경쟁
이예원이 약속의 땅에서 2연패를 노린다.
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97야드)에서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지난해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이예원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이예원은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1위를 유지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현재 컨디션이 좋고 샷 감각도 안정적이라서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 리듬을 잘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어 "나와 잘 맞는 코스"라며 "다만 그린 뒤의 경사가 심해서 신중한 공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홍정민은 2연승을 엿본다. 우승 직후 자율신경계 기능 장애와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뒤늦게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컨디션은 조금 떨어졌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대회 전까지 컨디션을 잘 회복해서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 2연패를 차지했던 박민지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KLPGA 투어 통산 20승을 꿈꾸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고(故) 구옥희와 신지애가 지닌 KLPGA 투어 최다승(20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올해 1승씩을 수확한 방신실, 박보겸, 김민주 등은 가장 먼저 2승 고지 선착을 기대하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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