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 미우라-기하라, 일본 피겨 사상 첫 페어 금메달

권남영 2026. 2. 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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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리쿠-기하라 류이치 조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일본 피겨 스케이팅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우라-기하라 조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인 158.13점을 기록, 총점 231.2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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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마친 뒤 감격스러워하는 미우라 리쿠(왼쪽)와 키하라 류이치. EPA연합뉴스


미우라 리쿠-기하라 류이치 조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일본 피겨 스케이팅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우라-기하라 조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인 158.13점을 기록, 총점 231.2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미우라-기하라 조는 전날 쇼트프로그램 리프트 실수로 5위에 머물며 선두에 약 7점 차로 뒤처졌으나,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쳐 경쟁자들을 거의 10점 차로 따돌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안드레아 보첼리가 부른 ‘글래디에이터’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한 두 선수는 첫 과제인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를 높게 성공시킨 데 이어 트리플 토루프와 러츠, 던지기(스로) 트리플 루프까지 완벽하게 착지했다.

연기를 펼치는 미우라 리쿠(왼쪽)와 키하라 류이치. UPI연합뉴스


연기를 마친 직후 기하라는 빙판 위에서 눈물을 쏟았다. 최종 순위가 발표된 뒤 두 선수는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일본 피겨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남자 싱글의 하뉴 유즈루 이후 8년 만이다. 페어 종목에서는 사상 첫 우승이다.

2019년 팀을 결성한 미우라-기하라 조는 이번 대회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개인전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2022 베이징 대회(단체전 은메달)를 포함해 통산 3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은메달은 총점 221.75점을 얻은 조지아의 아나스타시야 메텔키나-루카 베룰라바 조가 차지했다. 이는 조지아 역대 첫 동계올림픽 메달이다. 쇼트프로그램 1위였던 독일의 미네르바 파비안 하제-니키타 볼로딘 조는 총점 219.09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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