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골 손상 막아주는 ‘특별한 스쿼트’ 해보세요

이슬비 기자 2024. 10. 1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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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장수하려면 무엇보다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고, 오랫동안 정정하게 신체활동을 하려면 '무릎 건강'이 전제돼야 한다.

◇무릎 건강엔 허벅지 운동이 최고무릎 관절을 보호하려면 무엇보다 허벅지 앞쪽에 있는 대퇴사두근을 단련해야 한다.

와이드 스쿼트와 반대되는 스쿼트로는 폭을 좁히는 내로우 스쿼트가 있는데, 이 운동은 무릎관절이 바깥으로 휘어진 '오다리(내반슬 변형)'가 있는 사람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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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운동법] 하체 강화 운동②
사진=헬스조선 DB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무엇보다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고, 오랫동안 정정하게 신체활동을 하려면 '무릎 건강'이 전제돼야 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걷기, 달리기, 등산 등 신체활동을 할수록 무릎 관절은 체중 부하를 받으며 상해간다. 쓸수록 무릎 연골은 닳아 없어지고, 결국 뼈가 직접 부딪히며 통증이 생긴다. 그래서 무릎 관절에 가는 부담을 덜어주는 '무릎 주변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

무릎 관절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방법을 한장운동법에서 소개한다. '하체 강화 운동' 두 번째 운동은 '와이드 스쿼트'다. 콰트 김규남 운동지도사 도움말로 알아봤다. 콰트는 필라테스, 스트레칭, 유산소·근력 운동 등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이다.

◇무릎 건강엔 허벅지 운동이 최고
무릎 관절을 보호하려면 무엇보다 허벅지 앞쪽에 있는 대퇴사두근을 단련해야 한다. 이 근육은 무릎을 펴거나 고관절을 굽히는 동작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연골이 닳기 전에 이 근육이 강해지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 연골과 관절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걷기, 뛰기 등 신체 활동에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대퇴사두근이 먼저 흡수해 연골 손상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만약 이미 연골이 닳아 무릎 통증이 있더라도, 대퇴사두근을 강화하면 좋다. 통증이 완화된다. 무릎 자체에 가해지는 부하가 줄기 때문이다. 대퇴사두근은 무릎 주변 인대를 안정시켜 무릎 관절의 안정성도 높인다. 반대로 대퇴사두근이 약하면 무릎 앞쪽에 압박이 집중돼 무릎 관절 손상 위험이 커진다.

◇스쿼트할 때 다리 넓게 벌리면 무릎 부담 줄어
일반적인 스쿼트보다 다리를 넓게 벌려 진행하는 와이드 스쿼트로 대퇴사두근을 포함한 허벅지 근육을 전체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와이드 스쿼트는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고관절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동작이다. 무릎에 힘이 덜 들어가므로 이미 무릎 인대가 손상된 사람에게 추천된다. 다만 다리를 두 배 이상 벌리면 고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약 스쿼트를 하는 중 무릎 통증이 있다면, 무릎을 30도 정도만 구부려 연골판에 가는 부담을 줄여야 한다.

와이드 스쿼트와 반대되는 스쿼트로는 폭을 좁히는 내로우 스쿼트가 있는데, 이 운동은 무릎관절이 바깥으로 휘어진 '오다리(내반슬 변형)'가 있는 사람에게 좋다. 다리 안쪽 근육이 자극돼, 오다리를 교정하는 효과가 있다.

◇와이드 스쿼트 운동 따라 하기
사진=콰트 제공
▶동작=양발을 어깨너비보다 약 1.2~1.5배 정도로 벌려 선다. 발바닥으로 바닥에 놓인 수건을 집는다고 생각하고 발 안쪽 아치를 살린다. 이때 발목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한다. 양발은 45도 정도로 벌리고, 발과 무릎이 같은 곳을 향하도록 한다. 상체는 반듯하게 세우고 복부가 단단해지도록 배꼽 주변에 힘을 준다. 양손은 가슴 앞에서 포갠다. 시선은 정면을 바라본다. 이후 숨을 들이마시면서 고관절을 접어 엉덩이가 바닥과 가까워지도록 2~3초에 걸쳐 천천히 앉는다. 무릎이 안으로 모이지 않도록 무릎을 바깥으로 힘을 줘 벌린다. 엉덩이 근육과 허벅지 앞쪽에 힘이 들어가고, 허벅지 안쪽은 당겨져야 한다. 더 내려가는 게 불편해지는 지점까지 앉았다가 발바닥으로 바닥을 밀어내고 숨을 내쉬면서 고관절과 무릎을 편다. 이땐 1초에 걸쳐 힘 있게 돌아온다.

▶운동 횟수와 휴식 시간=고관절을 접었다 펴는 것을 1회로, 1세트에 15회씩 총 3세트 진행한다. 세트 사이 휴식은 1분 내외로 짧게 쉬는 게 좋다.

▶주의해야 할 자세=무릎이 안으로 모이거나, 발 안쪽 아치가 무너지면 안 된다. 뒤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지거나 발가락에 체중이 실리지 않아야 한다. 동작 중 엉덩이가 뒤로 빠져서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거나 둥글게 말리면 오히려 무릎에 부하가 가중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동작 중 허리, 무릎, 발목 등에 통증이 느껴지면 동작을 즉시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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