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낭, 회음부까지 괴사”… 50대 남성, 자기 ‘그곳’에 뭘 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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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낭에 향을 피워 음낭, 회음부, 복벽이 괴사해 수술받은 베트남 5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베트남 매체 호치민 시티 로우 뉴스페이퍼에 따르면 하노이 중앙열대질환병원은 베트남 하장시 출신 남성 A씨(59)가 음낭 괴사 때문에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발표했다.
A씨를 수술한 톈퉁 비엣 박사는 "수술로 A씨의 괴사한 음낭, 회음부, 복벽 전체를 제거했다"며 "수술 후에도 괴사가 계속 진행될 수 있어, 이 경우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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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베트남 매체 호치민 시티 로우 뉴스페이퍼에 따르면 하노이 중앙열대질환병원은 베트남 하장시 출신 남성 A씨(59)가 음낭 괴사 때문에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발표했다. 처음에 A씨는 음낭이 부어오르고 발열, 통증 때문에 전통 치료사를 찾았다. 그는 치료사의 말대로 음낭에 향을 피웠다고 한다. 하지만 향을 피운 이후 증상이 더 심각해져 음낭 전체와 회음부 피부가 괴사했고, 이는 복벽까지 퍼져 배에 통증이 나타났다고 한다. 결국 A씨는 괴사로 인해 몸에서 악취가 나며 고름이 줄줄 흘렀다. 그는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A씨는 ‘푸르니에 괴저(회음 괴저)’을 진단받았다. A씨는 성분을 알 수 없는 향으로 음낭에 향을 피워, 음낭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으로 조성돼 병이 더욱 악화했던 것이었다.
A씨를 수술한 톈퉁 비엣 박사는 “수술로 A씨의 괴사한 음낭, 회음부, 복벽 전체를 제거했다”며 “수술 후에도 괴사가 계속 진행될 수 있어, 이 경우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열대질환병원 집중 치료부 소속 하 비엣 후이 박사는 “푸르니에 증후군은 면역체계가 약화된 환자에게 흔하다”며 “신속하게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출혈, 패혈성 쇼크 등 많은 위험한 합병증을 일으키고 사망 위험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현재 A씨는 수술 후 환자는 집중 소생 치료를 받는 중이다.
푸르니에 괴저(회음 괴저)는 1883년 프랑스 의사 푸르니에(Fournier)가 ‘특별한 원인이 없이 건강한 젊은 남성의 고환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괴저’라고 정의한 이후 비뇨기과 영역의 응급질환으로, 높은 사망률과 합병률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여겨져 왔다. 현재에는 남성의 음낭뿐만 아니라 여성의 회음부와 항문 주위까지 파급되는 괴사성 근막염을 뜻하게 됐다. 이 질환은 급속히 진행되므로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푸르니에 괴저는 일반적으로 하부 직장과 항문 주위에 상주하는 여러 세균의 복합 감염이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대장균,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이 흔하게 나타난다. 간혹 균이 검출되지 않기도 한다. 주된 원인 질환으로는 직장‧항문‧피부 질환이 가장 많다, 패혈성 유산, 자궁 적출술, 회음 절개술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푸르니에 괴저는 병변의 크기와 상관없이 항문 주위나 회음부의 통증으로 시작된다. 종종 감염 부위의 소양감과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환자는 대부분 종창, 열감, 오한 같은 전신 증상을 보인다. 신경 조직이 괴사하면 통증이 없을 수도 있고 염증이 괄약근까지 진행된 경우는 대변 실금이 나타날 수 있다.
푸르니에 괴저는 대부분 임상적으로 진단한다. 중증 환자의 경우, 이러한 검사 시간 동안에도 증세가 악화할 우려가 있다. 염증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 진단보다 응급 수술이 먼저다. 푸르니에 괴저는 조기에 진단한 후 동반 질환의 교정, 적절한 수액 요법, 광범위 항생제 투여를 통해 치료한다. 광범위한 괴사 조직 제거를 시행한다. 염증 진행을 확인하기 위해 24~48시간 후 2차 확인 수술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은 16~4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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