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PO 2차전 우천으로 개최 불투명, 감독관 "그라운드 정비 1시간 10분 필요"

14일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가 열릴 예정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약하게 비가 내리는 가운데 김시진 경기감독관과 박근찬 KBO사무총장이 그라운드를 둘러보고 있다. 대구=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14/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이 우천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양 팀의 PO 2차전은 14일 오후 6시 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오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비의 양이 많진 않지만 부슬부슬 계속 내리고 있다. 더군다나 15일 새벽까지 비 예보가 내려진 상태다. 우천 예보를 대비해 전날 경기 종료 후 대형 방수포를 설치해 놓았다.

14일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가 열릴 예정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약하게 비가 내리는 가운데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덮여있다. 대구=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14/

양 팀 투수조는 외야 그라운드에 몸을 풀었지만 야수조는 실내 훈련장에서 타격 훈련을 했다. 

오후 3시 40분경 그라운드를 살펴본 김시진 KBO 경기감독관은 "지금처럼 비가 계속 오면 경기 돌입이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장 관계자로부터 방수포를 제거하고 그라운드 정비를 완료하기까지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기상청 캡처

삼성은 이날 다승왕 원태인, LG는 디트릭 엔스를 내세웠다. 

플레이볼 선언 후 우천 탓에 경기가 중단되거나 마치지 못할 경우 향후 시리즈 운영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또 우천 순연 시에도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대구=이형석 기자